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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강호 민주당 이강호(가운데 파란 잠바) 남동구청장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지난 2일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의 이강호 후보 지지선언 사진. 그러나 사진 속에 남동구지부 회원은 없고, 동구 지부장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동구 지부장은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민주당 이강호 민주당 이강호(가운데 파란 잠바) 남동구청장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지난 2일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의 이강호 후보 지지선언 사진. 그러나 사진 속에 남동구지부 회원은 없고, 동구 지부장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동구 지부장은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 이강호 후보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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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사실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이강호 남동구청장 후보의 장애인단체 지지 선언 사건이 결국 경찰 조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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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장애인단체로부터 허위 사실 유포 신고를 접수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는 사건을 바로 남동경찰서로 이첩 했고, 남동경찰서는 11일 오전  해당 장애인단체를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일 이강호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인천 남동구지부는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좋은 일자리 찾기 운동에 함께 앞장서며 남동구 발전의 당당한 한 축으로 남동행복특구의 주인공으로서 더불어민주당 남동구청장 이강호 후보와 맹성규 남동갑 국회의원 후보와의 연대와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명노헌 남동구지부장은 "이강호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며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이강호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신고했다.

심지어 이강호 후보가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발표한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 지부장은 동구 지부장으로 확인됐으며, 동구 지부장 또한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구 지부장은 이강호 후보 쪽에서 사진을 찍자고 해서 찍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강호 후보 측이 장애인단체의 지지 선언 보도자료로 활용한 사진이 단체가 지지 선언을 해서 찍은 게 아니라, 이 후보 측에서 사진을 찍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허위 지지 선언 의혹에 대해 이강호 후보 측은 공식적인 해명이나 반론을 안 하고 있다. 이강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당시 캠프에서 장애인단체 지지 선언을 담당했던 인사는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다,

경찰이 11일 오전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장을 불러 조사를 시작하자,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경찰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강호 후보 측이 낸 보도자료는 내용도 허위 사실일 뿐 아니라, 사진도 지지 선언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다"며 "이 후보가 유포한 사진 속 인물 중 장애인단체 지부장은 동구 지부장이고 당사자는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사진 속 인물들은 이강호 후보와 사진을 함께 찍었을 뿐 지지 선언을 한 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사진 속 인물들이 지지 선언을 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강호 후보 측이 사과는커녕 해명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선거법 위반도 논란이지만, 그전에 사전 연락이나 동의도 없이 장애인단체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더 심각한 문제다"고 꼬집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 후보는 허위 지지 선언 사건에 대해 단 한마디의 해명과 사과조차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 후보의 이런 태도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경찰에 엄중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11일 제출했다. 다시는 당선을 위해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 행위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오른쪽 두번째)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이강호 후보의 장애인 동원 지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범죄'라고 비판했다. 사진왼쪽 부터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이혁재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심상정, 김성진 전 인천시당위원장.
▲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오른쪽 두번째)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이강호 후보의 장애인 동원 지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범죄'라고 비판했다. 사진왼쪽 부터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이혁재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심상정, 김성진 전 인천시당위원장.
ⓒ 사진제공 정의당 배진교 후보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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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장애인 동원 지지조작은 반인륜범죄"

경찰 조사에 앞서 지난 10일 남동구를 방문한 정의당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남동구 유세 때 이번 사건이 경찰에만 맡길 게 아니라, 민주당이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사실이라면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세차에 오른 심상정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니 이강호 후보가 장애인단체 지지선언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이 내사 중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이것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찰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자체조사를 해서, 사실이라면 즉각 사퇴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또 "만약 남동구선관위에 접수된 사건이 사실이라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뒤, "무엇보다도 장애인과 장애인단체를 동원해 지지를 조작한 것은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배진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 의원은 "진실하고, 성실하며, 유능하고, 겸손하고, 정책 좋은 배진교 후보보다 더 좋은 구청장이 있냐"며 "남동구 골목골목이 정의롭게,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우리 배진교 전 구청장에게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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