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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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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해진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공항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취수원 문제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의 지원에 적극 나섰다.

추 대표는 9일 오전 임대윤후보 선거사무소인 '여민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임 후보를 "대구시민 목소리를 하나도 허투루 여기지 않는 눈과 귀가 열린 후보"라며 극찬했다.

추 대표는 이어 임 후보가 내세운 대구공항 존치와 K2 군공항 이전 공약을 의식해 "대구공항 이전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 대구의 하늘길을 열고 항공기 제조 도시로 백년 먹거리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수원 이전 문제 또한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2군사령부 이전문제는 대구 시민들의 재산권과 생활권의 문제인 만큼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세밀하게 들여다 보겠다"고 임 후보와 남칠우 수성구청장 후보에 힘을 실어 줬다.

추 대표는 "대구시민은 김부겸 장관과 홍의락 의원을 선택해 주신 바 있다"며 "한 개 정당이 독점해 온 대구에 새로운 지도자와 비전으로 대구의 새 시대를 열게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는12일 열릴 예정인 북미회담과 관련해 "70억 세계인은 한 마음 한 뜻으로 6.12북미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다만 오직 두 사람, 일본 아베 총리와 자유한국당만이 못마땅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이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당위적 목표인 6.12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2.28민주운동이 3.19혁명의 시발점이 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구는 민주화운동의 출발지이자 현재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초석을 닦아준 곳"이라며 "대한민국을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등이 9일 오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합동유세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등이 9일 오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합동유세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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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에 앞서 자신의 고향인 달성군 다사읍사무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후 중앙선대위 회의를 끝낸 후 동성로로 이동해 합동 유세를 가졌다. 합동 유세에는 '평화철도 111' 중앙역장인 정정래 전 의원과 이재정 의원, 박경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K2군사비행장은 이전하고 대구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 경제를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겠다. 청년이 희망을 갖는 대구를 임대윤 후보와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이날 임대윤 후보 사무소를 찾아 추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동성로에서 열린 합동유세 현장에서도 피켓을 들고 최저임금법개악안 폐기를 요구했다.



태그:#추미애, #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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