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재선에 도전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8일 마음의 고향인 태안을 찾아 첫 유세를 펼쳤다.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김지철 후보는 1976년 태안여중에서 첫 교편을 잡았다.
▲ 교육계 첫발을 디딘 충남 태안에서 유세하고 있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8일 마음의 고향인 태안을 찾아 첫 유세를 펼쳤다.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김지철 후보는 1976년 태안여중에서 첫 교편을 잡았다.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1976년 충남 태안에서 교육계에 첫발을 내디딘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마음의 고향인 태안에서 첫 유세를 갖고 재선 의지를 다졌다.

특히, 김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교복 무상지원을 통한 교육비 부담 경감을 내세워 유세에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 후보는 8일 태안읍 구)국민은행 앞 광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오, 김한기 전 태안교육장을 비롯해 김 후보의 태안여중 제자들, 지지자들이 나와 김 후보의 필승을 지원했다.

윤종오 전 태안교육장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먼저 6.13지방선거에 임하는 세가지 주요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태안은 교육생활을 시작하게 된 출발점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고 밝힌 김지철 후보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학부모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학교교육을 통해 태안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는 주요정책방향을 역설했다.
▲ 김지철 후보가 말하는 세가지 주요정책방향이란 태안은 교육생활을 시작하게 된 출발점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고 밝힌 김지철 후보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학부모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학교교육을 통해 태안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는 주요정책방향을 역설했다.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김 후보가 제시한 충남교육의 주요정책 방향은 ▲우리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를 만들어주자 ▲학부모들이 양육비 부담, 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드리자 ▲학교교육을 통해, 태안교육을 통해 태안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김 후보가 대표공약으로 꼽은 것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교복 무상지원을 꼽았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가 35개국 중에서 11~14위를 왔다 갔다 하는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잘사는 나라다"라고 전제한 뒤 "그런데 35개 OECD 가입국가 중에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로, 저는 이 지점을 대단히 안타깝고 속상하게 생각한다"면서 "경제대국처럼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에 대해 동복과 하복에 대해서는 각각 한 벌씩 무상으로 지급하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공약실현을 위한 재원도 밝혔다. 김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교복 무상지원까지 들어가는 재원은 491억원 정도로 현재 추산하고 있고, 도교육청 자체 재원 등을 통해 491억원 정도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고도 했다.

사립유치원도 원아 1인당 매월 20만원 지원…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실현

김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유세장에 있던 최연소 지지자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 박수보내는 최연소 지지자 김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유세장에 있던 최연소 지지자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김 후보는 또한 소외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원아 1인당 매월 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국공립 유치원에 현재 27,000원 정도를 내기 때문에 사실상 무상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어린이집의 경우도 현재 도지사 후보들께서 국공립 어린이집은 물론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원아 1명당 20만원씩의 양육비를 내겠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남는 문제는 사립유치원인데 국공립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 이뤄진다고 할 때 사립유치원만 남아서야 되겠나"라고 진단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세 명의 (충남교육감) 후보 가운데 저는 정책발표를 통해서도, 지난 6월 5일 mbc에서 방영된 교육정책토론회에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들에게도 원아 1명당 매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정확하게 말했다"면서 "재원은 506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같은 대표공약과 관련해 "(교육감) 혼자하기 보다는 도지사 후보가 공약을 하고 있고, 시장‧군수 후보자들 가운데 절반이 공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지사 당선자와 함께, 시장‧군수 당선자와 함께, 잘 뽑은 도의원 당선자와 함께 해 나가면 별 문제없이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덧붙여 "특히 충남교육청은 전국에서 가장 질 높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국에 자랑해왔다"면서 "이제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함으로써 유치원, 초‧중‧고 자녀들의 교육비와 자녀양육비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데 교육감으로서 일조하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전 교육장은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분으로, 김 후보의 생각을 너무 존경하기 때문에 지지하게 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지지연설에 나선 윤종오 전 태안교육장 윤 전 교육장은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분으로, 김 후보의 생각을 너무 존경하기 때문에 지지하게 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김동이

관련사진보기


한편, 이날 지지발언에 나선 윤종오 전 태안교육장은 "충남도교육의원 당시 학교를 도와주는 의원이었다"고 입을 뗀 뒤 "김지철 후보는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 등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으로 특히 우리 학생들이 전국 학생 행복지수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현직에 있을 때부터 김 후보가 갖고 있는 생각을 너무 존경하기 때문에 김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그:#6.13지방선거, #충남교육감, #김지철, #태안, #무상교육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