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손 흔드는 박원순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전 노원구 하계동 제로에너지주택을 방문하고 떠나며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손 흔드는 박원순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전 노원구 하계동 제로에너지주택을 방문하고 떠나며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5일 서울시청 앞에서 '부패 척결 서울 시정'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 전임자 때인 2010년 서울시 청렴도는 전국 1위"라며 "박 시장 이후 서울시 청렴도가 꼴찌를 맴돌았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서울시청을 장악한 코드인사, 이들 패권세력이 서울공화국을 부패공화국으로 만든 원흉이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서울시의 낮은 청렴도가 박원순 시장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을까? 먼저 안철수 후보가 지적한 "청렴도 꼴찌"는 통계로 증명된다. 박원순 시장이 민선 6기 임기를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 청렴도는 줄곧 하위권이었다.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7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7.21점을 받았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6위, 최하위를 기록한 경상북도(7.15)보다 0.06점 높은 수준이다.

정확히 '꼴찌'는 아니고 '꼴찌 수준'이다. 서울시의 2017년도 청렴도 순위는 민선 6기 기간 중 가장 낮은 성적이기도 하다. 2014~2016년도에도 서울시 청렴도 순위는 밑바닥을 맴돌았다.

민선 6기 기간 동안 서울시 청렴도 하위권 못벗어나

2016년 서울시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6.92점으로 꼴찌에서 세 번째였다. 서울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기관은 전라남도(6.65)와 경상북도(6.71) 뿐이었다. 2015년에는 17개 시도 중 13위(7.06), 2014년에도 14위(6.85)에 불과했다.

4년간(2014~2017년) 청렴도 등급(1~5등급)도 하위 등급인 4~5 등급에 머물렀다. 지난 2014년 공무원이 단돈 1000원을 받아도 중징계 처벌이 가능하도록 한 박원순법(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이 시행된 뒤에도 청렴도 수준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2014년 이전 서울시의 청렴도 성적은 어땠을까?

서울시의 청렴도 등급이 줄곧 하위권에만 머물렀던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청렴도 평가에서 총 7.64점을 받아 15개 시도 가운데 청렴도 평가 1위를 기록했다. 2013년은 박원순 시장 재임 기간이다.

안철수 후보는 "박 시장 이후 서울시 청렴도가 꼴찌를 맴돌았다"고 했는데, 2013년은 예외라고 볼 수 있다. 박 시장 부임 이전인 2010년에도 서울시는 종합 청렴도 점수 9.0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서울시의 청렴도 순위가 예전부터 낮았던 것은 아니란 얘기다. 이런 배경을 볼 때 박원순 시장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는 것도 타당한 측면이 있다.

누리꾼과 함께하는 팩트체크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래 6단계 이미지를 클릭시 피노키오 지수가 올라갑니다.
10
6
4
10
2
30


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소속입니다. 주로 땅을 보러 다니고, 세종에도 종종 내려갑니다.더보기

시민기자 가입하기

© 2018 OhmyNews오탈자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