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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정례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정례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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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경제협력 조건으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내걸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일 정례회견에서 "북일 평양선언에 기반해 일본인 납치와 북한 핵·미사일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정상화를 지향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양선언에 따르면 북일 국교정상화가 실현되면 경제협력을 하기로 했다"라며 "이는 일본인 납치와 핵·미사일 해결 없이는 국교정상화도 있을 수 없고, 경제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핵화 실현 후 대북 경제지원에 대해 "미국은 북한에 많은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이 도와줄 것"이라고 거론한 바 있다.

스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이라는 말이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강력한 대북 제재를 시행하고 있으며 북한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개최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라며 "이런 (최대 압박) 기본 방침을 유지하며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해나간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지난 지난 5월 29일 정례회견에서도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과 진상 규명, 납치범 인도 등을 요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태그:#북미정상회담, #일본인 납치,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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