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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인천본부세관에 밀수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인천본부세관에 밀수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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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인천본부세관에 밀수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인천본부세관에 밀수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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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꾹 다문 채 인천본부세관으로 들어갔다. 밀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전 부사장은 4일 오전 9시 57분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했다. 밀수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 어떤 답도 내놓지 않은 조 전 부사장은 건물에 들어가기 직전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라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한 마디만 남겼다.

검은색 차량에서 내린 조 전 부사장은 고개를 잔뜩 숙인 채 포토라인에 섰다. 머리에 가려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가 차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 뒤에서는 민중당 인천시당과 시민들이 "조현아를 구속하라", "총수일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 관세포탈 관련해 (대한항공 총수 일가 중) 첫 피의자 신분 소환이고,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포토라인이다. 어떤 심경인가. 관세포탈 피의자 첫번째고 총 세번째 포토라인. 개인적으로 심경 어떠신가.
"..."

- 오늘 어머니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포토라인에 서는 날이다.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은.
"..."

- 밀수 혐의는 인정하나.
"..."

- 지난달 21일 일삼 협력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DDA(조 전 부사장 코드명)' 태그가 박힌 물품이 나왔다. 알고 있었던 부분인가, 단순 직원의 실수인가.
"..."

- 오늘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명하고 반론할 예정인가.
"..."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죄송합니다."

땅콩회항 때 세 번, 이번 사태 후 두 번째 포토라인

조 전 부사장은 최근 벌어진 이른바 '대한항공' 사태 이후 밀수 혐의와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는 총수 일가 첫 번째 인물이다.

앞서 관세청은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와 동생인 이명희씨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뿐만 아니라 밀수품이 있는 곳으로 의심되는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지난달 21일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한 결과 'DDA'라고 적힌 물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DDA는 조 전 부사장을 지칭하는 대한항공 내 코드명이다. 관세청이 가장 먼저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하고, 당초 참고인 신분이던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 조사 이후 나머지 총수 일가도 밀수 혐의 소환조사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이날 선 포토라인이 다섯 번째 포토라인이다. 4년 전 이른바 '땅콩회항' 사태가 벌어진 후 국토교통부 조사, 검찰 조사,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세 차례 포토라인에 섰다. 지난 달 24일에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 섰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 이명희씨도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에게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특가법(운전자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검찰이 청구했다.

만약 법원이 구속영장이 발부한다면 이씨는 이번 사태 이후 '총수 일가 1호 구속'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인천본부세관에 밀수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인천본부세관에 밀수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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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동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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