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설악산을 찾은 날 하늘은 파랗고 뭉게 구름도 둥실 떠있었다. 산악회에서 연락이 왔다. 한계령에서 시작하여 귀때기청봉을 지나 장수대로 하산하는 코스다. 설악산 서북능선과 귀때기청봉은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인데 마침 잘 되었다 하고 신청을 했다.

지난 5월 31일 사당에서 아침 6시 50분에 버스를 타고 한계령에 도착하니 9시 50분이다. 바로 산행을 시작하여 가파른 길을 오른다. 나이 드신 어르신도 많은데 쉬지도 않고 잘도 오르신다. 산을 오를수록 시야가 확보되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1시간 정도 산을 오르자 등산로 옆에 철죽, 보라색 참골무꽃 등이 보인다. 2시간 정도 땀을 흘리며 오르니 서북능선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대청봉으로 가는 길과 귀때기청봉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우린 귀때기청봉으로 향한다.

 서북능선에서 바라본 설악산 풍경
 서북능선에서 바라본 설악산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참골무꽃
 참골무꽃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서북능선 귀때기청봉에서 만난 털진달래
 서북능선 귀때기청봉에서 만난 털진달래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너덜지대를 오르며 바라본 설악산
 너덜지대를 오르며 바라본 설악산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설악산 풍경
 설악산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서북능선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보되어 눈이 시원하다. 멀리 대청봉이 보이고 그 아래로 천불동계곡의 바위들이 아름답다. 같이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감탄사를 연발한다. 바람까지 산들불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등산로 옆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있고, 산을 오를수록 새로운 풍경이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귀때기청봉이 가까워지니 큰바위로 만들어진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이 너덜지대는 위험하기도 하지만 앞을 가로막는 나무가 없어 확트인 경치를 볼 수 있다. 버스에서 산악대장이 '귀때기청봉에 가면 털진달래가 있는데 눈여겨보라'고 하였는데 과연 분홍색 진달래가 피었다. 고산에서 피는 진달래라서 색이 진하고 꽃은 작다.

드디어 귀때기청봉 정상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다. 모두들 점심 식사를 한다. 멀리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보이고 봉정암도 보인다. 경치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니 음식이 꿀맛이다.

 귀때기청봉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귀때기청봉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대승령으로 가는 길
 대승령으로 가는 길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대승령으로 가다가 만난 철죽
 대승령으로 가다가 만난 철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대승령으로 가다가 바라본 풍경
 대승령으로 가다가 바라본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지나온 서북능선 풍경
 지나온 서북능선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서북능선에서 만난 큰앵초
 서북능선에서 만난 큰앵초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대승폭포 풍경
 대승폭포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귀때기청봉에서 점심을 먹고 장수대를 향해 걷는다. 귀때기청봉 자락에는 분홍색 철죽이 아름답게 피었다. 하산하며 경치 좋은 곳만 나오면 기념 촬영을 한다. 한 여성은 경치 좋은 곳만 나오면 스마트폰을 같이 걷는 남성에게 건넨다.

그 남성은 즐거운 마음으로 셔터를 눌러준다. 장수대로 가는 서북능선길은 오르락 내리락할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는데 그 풍경을 보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고 걷는다. 산악대장의 말에 서북능선의 백미는 '대승폭포'라고 한다. 장수대로 가는 길은  큰앵초,  눈개승마 등 아름다운 꽃들이 있어 즐겁게 산행한다.

이야기를 하며 걷다보니 대승령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내리막길이다. 대승폭포의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하산한다. 대승령에서 2km 정도 아래에 있는 대승폭포는 한참을 걸어도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나무 사이로 폭포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대승폭포를 바라보니 기대했던 만큼의 웅장한 폭포가 아니라 누군가 물을 조금씩 흘려주는 듯한 폭포다. 이날 한계령에서 장수대까지 7시간 30분 동안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태그:#설악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흔들바위'는 흔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