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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심정우(좌) 권세도(상), 권오봉(하) 후보의 모습
 여수시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심정우(좌) 권세도(상), 권오봉(하) 후보의 모습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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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전남 여수시장으로 출마한 권세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토론회 불참으로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지난 30일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후보가 6월 1일 여수지역신문협회와 공동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정책토론회를 8일로 연기해 토론회가 무산되었다"라며 질타했다.

또 이날 오후 권세도 후보는 CJ헬로 아라방송과 전남CBS가 함께 마련한 여수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출연 확인서'를 제출하고도 토론회에 불참했다. 결국 무소속 권오봉 후보와 자유한국당 심정우 후보만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후보와 무소속 권오봉 후보, 자유한국당 심정우 후보다.

여수MBC와 KBS순천방송국이 공동으로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 발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후보가 46.7%, 무소속 권오봉 후보 27.8% , 자유한국당 심정우 후보가 1.5%로 나타났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대해 무소속 권오봉 선대위 관계자는 "권세도 후보가 4번에 걸쳐 토론회에 불참하고 본선 토론회만 참석하겠다고 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맘통시장, 소통시장이 되겠다는 권세도 후보가 민주당을 등에 업고 토론회에 안 나오면 되겠냐"면서 "네거티브를 우리가 먼저 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설사 네거티브를 했더라도 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반면 권세도 후보 측 입장은 다르다. 권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처음 MBC 후보검증 토론회를 시작으로 MBC, KBC단독 대담, KBS라디오, 아라방송 대담을 진행했다"면서 "7일 KBS 토론회를 앞둔 가운데 상대 후보가 지나친 네거티브를 일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CBS와 시민사회단체의 토론회 요청에 대해 처음 불참의사를 밝힌 것은 맞다. 하지만 일정이 너무 빡빡해 시민단체가 원하는 날짜에 못 맞추니 8일에 하자고 제안했으나 상대후보가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지금껏 7번에 걸쳐 방송국 출연과 토론회가 있었는데 두 번은 불참하고 나머지는 5번은 모두 소화했다"라고 해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권세도, #권오봉, #심정우, #6.13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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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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