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옥시 의약품 불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옥시 의약품 불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관련사진보기


라돈 침대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초기 대응과 유사해 '제 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옥시 의약품 불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달 '옥시 의약품 불매' 선언 이후,  두번째 기자회견이다.

25일 현재 정부에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수는 6018명이고, 그 가운데 사망자만 1325명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인정한 피해자는 522명(약 8%)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는 자사 제품인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에 대해 옥시 홈페이지와는 별도 제품 홈페이지(http://www.strepsils.co.kr) 를 개설해 옥시와 별개인 것처럼 꼼수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는 자사 제품인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에 대해 옥시 홈페이지와는 별도 제품 홈페이지(http://www.strepsils.co.kr) 를 개설해 옥시와 별개인 것처럼 꼼수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 옥시레킷벤키저

관련사진보기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는 자사 제품인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에 대해 옥시 홈페이지와는 별도 제품 홈페이지(http://www.strepsils.co.kr) 를 개설해 옥시와 별개인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세계판매 1위'라며 TV,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윤철한 소비자정의센터 국장은 "무고한 시민을 죽음을 이르게 했음에도, 반성과 자성 없이 ▲개비스콘, ▲스트렙실, ▲듀렉스 등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해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은 '책임회피',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옥시는 '단독배상은 어렵다'며 4차 피해자 113명에 대한 배상을 중단한 데다, 이런 상황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스트렙실은 옥시 제품입니다. 구입하지 마세요"
 "스트렙실은 옥시 제품입니다. 구입하지 마세요"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관련사진보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그리고 환경, 소비자, 시민사회 등 각계의 단체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옥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그리고 환경, 소비자, 시민사회 등 각계의 단체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옥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관련사진보기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순복 처장은 "가습기 살균제로 무고한 시민을 죽음을 이르게 하고, 평생 산소통을 끌어안고 살도록 만든 옥시가 이제 다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며, "환경, 소비자, 시민사회 등 각계의 단체들은 옥시 의약품 불매 운동을 옥시가 국내에 퇴출하는 날까지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옥시불매, #가습기살균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안녕하세요.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팀 정미란 활동가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