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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바람을 몰고 한국으로 온 이들이 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두 명의 평화운동가를 포함, 각 분야에서 활동해온 평화활동가, 안보전문가 등 17개국 서른 두 명의 대표들로 구성된 WCD(Women Cross DMZ) 다. WCD대표들은 한국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YWCA, 평화어머니회, 여성민우회, 여성단체 연합 등 30여 개의 단체와 일반 시민과 23일부터 26일까지 평화촛불 걷기, 국제 심포지엄, 임진각에서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5.5km를 걷는 평화걷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펼쳤다.

23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 코드핑크 공동 창립자인 메디아 벤저민 등 삼십여 명의 여성들은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총을 내리고 평화를 춤추자는 퍼포먼스에 이어 미대사관 앞에서 평화협정 당장하라(PEACE TREATY RIGHT NOW)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는 NO WAR, YES PEACE를 외치며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2018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  동북아 평화, 여성인권, 대인지뢰 없애기 등 다양한 주제로 평화에 대한 담론을 펼쳤다.
▲ 2018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 동북아 평화, 여성인권, 대인지뢰 없애기 등 다양한 주제로 평화에 대한 담론을 펼쳤다.
ⓒ 평화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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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는 대인지뢰를 없애자는 의제부터 ME TOO를 통해 본 여성인권,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발제와 원탁 토론을 통해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연대를 도모했다.


평화의 대동제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17개국 32명의 국제 여성 대표단과  한국의 시민들이 함께 대동제를 벌이고 있다.
▲ 평화의 대동제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17개국 32명의 국제 여성 대표단과 한국의 시민들이 함께 대동제를 벌이고 있다.
ⓒ 평화어머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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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는 임진각 통일의 길에 모여 임진각부터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5.5km를 한반도 평화와 평화협정, 북미평화 협상을 촉구하며 걸었다.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기원며 오방천과 핑크천을 들고 대동제를 벌이고 돌아오는 시간에 남북 정상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화 걷기  메어리드 맥과이어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상임 대표
▲ 평화 걷기 메어리드 맥과이어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상임 대표
ⓒ 평화어머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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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무기 없는 평화 세상, 전쟁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위해 평화를 춤추고, 평화를 말하고, 평화걷기를 하며 평화 바람을 일으켜왔다. 여성들이 가진 무기는 사랑과 평화와 살림의 마음이다. 여성들은 간절한 염원으로 분단 지역을 걷고, 기지 건설장 앞에서 평화시위를 한다. 만나고 대화하고 상생의 방법을 찾으라고 호소한다.

세상에서 가장 쎈 무기인 평화 마음으로 평화를 실천하는 여성들이 일으키는 평화 바람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살상 대신 치유와 상생의 삶을 이끌어 내고 있다. 평화로 평화를 일구고 무기를 녹여 쟁기와 보습을 만들어 생명을 키워내려는 여성들의 활동은 더욱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 여성들은 대인지뢰를 없애고 핵무기가 없는 세상, 일상에서 폭력이 사라지고 살아있는 모든 유기체가 상생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연대의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다. 

코드핑크 공동 창립자 메디아 벤저민 미국의 대표적인 반전평화단체 코드핑크 공동 창립자인 메디아 벤저민은 사드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해 김천을 방문하기도 했다.
▲ 코드핑크 공동 창립자 메디아 벤저민 미국의 대표적인 반전평화단체 코드핑크 공동 창립자인 메디아 벤저민은 사드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해 김천을 방문하기도 했다.
ⓒ 평화어머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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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여성평화걷기 선언문

4.27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가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2018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 여성들은 남과 북,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라.

2. 한반도 비핵화뿐만 아니라 전세계 비핵화를 실현하라.

3. 유엔안보리결의1325에 의거하여 한반도 평화협상 과정에 여성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라.

4.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화하라.

5. 민간인 교류 전면 자유화와 이산가족 재결합 즉각 실시하라.

6. 모든 국가는 여성과 소녀에 대한 전시폭력을 금지하라.

7. 군비를 축소하여 여성의 복지와 환경보호에 사용하라.

평화는 오직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는 이 땅에서 전쟁의 위협이 영원히 사라지는 그날까지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 평화의 길에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남과 북의 모든 시민들, 전 세계의 정의로운 시민들이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5월 26일

<2018 국제여성평화걷기 조직위원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문화세상이프토피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여성본부, 전국여성연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어린이어깨동무, 너머서, 평화통일연대, 평화어머니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경기여성네트워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회, 경기자주여성연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새로운100년을여는통일의병,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늘해랑인성교육협동조합, 에큐메니칼 청년네트워크,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우리누리평화운동, 기지촌여성인권연대,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천주교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민족화해센타, 한국여성사진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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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