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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에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왼쪽부터) 외에도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과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 돌아온 성 김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에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왼쪽부터) 외에도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과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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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이 미국 실무진의 북한 방문을 긴급 타전하며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각)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으로 짜여진 미국 실무진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 실무진의 북한 방문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실무진의 인적 구성을 살펴보면 회담의 본질(비핵화)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서로 인사하고 웃으며, 관계를 맺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며 "그런 면에서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베테랑 외교관 성 김 대사를 비롯해 기술적 지식을 갖춘 실무진이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만나고 있다"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약속을 탐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북미정상회담을 6월 12일 열겠다고 강조하지만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라며 "실무진이 정상회담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번에 북한을 방문한 미국 실무진에 대해 "좋은 팀"이라며 "기술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 그룹이며 자신들의 임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 NHK는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의제인 비핵화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크게 다르다"라며 "지금 판문점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의에서 양측 실무진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의욕이 강해 이번 실무진 회담에서 양측의 골이 얼마나 메워질지 관심이 모아진다"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놓고 북한이 어디까지 양보할지가 관건"이라며 "협의는 29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수용과 핵탄두의 국외 반출 및 핵 시설의 폐쇄 등 완전한 비핵화 방법과 검증 방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대가로 무엇을 요구할지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그:#북미정상회담, #성 김,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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