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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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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피력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만나 한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한 뒤 취재진과 한 질의응답에서 "김 위원장에겐 미국의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도울 의사도 있다고 피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는 (북미) 양국 간에 각자가 가진 의지를 전달하고, 직접 소통을 통해 상대의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5.22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26일 남북정상회담을 재차 진행하면서, 문 대통령이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실무협상은 의제 관련한 내용도 포함되는데, 이 의제에 관한 실무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맞춰지느냐에 따라서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지가 달려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저는 북미 양국 간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인식한 가운데 준비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회담이 잘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북미, 비핵화 뜻은 같지만 로드맵은 어려울 수도...북미간 협의할 문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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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비핵화 해법에 대한 설명도 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한 뜻이 같더라도, 실제 이를 진행할 로드맵은 어려울 수 있다"며 "그건 북미 간 협의할 문제라 제가 앞질러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취재진이 한 '비핵화 해법이 진전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보는 근거가 무엇인가'란 질문에 "그 점은 제가 여러 차례 이미 설명드렸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방북시 김 위원장을 만나 직접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문 대통령의 추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다만 비핵화에 대해 뜻이 같다고 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하는 로드맵은 또 양국 간 합의가 필요하다. 그런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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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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