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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건물 해체의 다양한 공법
18.05.25 16:57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지난 24일 폐기되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들과 막사, 단야장(금속을 불에 달구는 작업을 하는 곳), 관측소, 생활본부 등을 연쇄 폭파하는 방식으로 핵실험장 폐기가 진행되었다. 이처럼특정한 목적을 지니고 건물을 철거하기도 하며 수명이 다 되었기에 철거하는 경우도 있다. 건축물들을 철거하는다양한 공법과 그 중 북한이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사용한 공법을 알아보자.

건물 해체공법을 결정하려면 2가지 요소를 고려해야한다. 첫번째는 건물의 지리적 조건이다. 건물이 지어진 주위의 다른 건물들에게미칠 소음과 분진, 진동등의 상황을 고려해야한다. 두번째는건물 구조 형식과 구성요소에 대해 고려해야한다. 철골조(철골과강판으로 이루어진 건설재료)인지 철근콘크리트(콘크리트 속에철근을 넣은 건설재료)인지 등의 건물의 성분을 고려해야한다.

<!--[if !supportLists]-->1.    파쇄 공법
말그대로 건물을 부수는 공법이다. 중장비를 이용하거나 유압의 힘을 이용해 건물을 부순다. 철골조는 콘크리트와 달리 잘게 부수기 힘들기 때문에 파쇄공법을 사용할 수 없다.

<!--[if !supportLists]-->2.    절단 공법
  절단 공법도 기계식 방식과 발파 방식으로 나뉜다. 기계식공법은 전동절단기와 다이아몬드 절단기를 이용한다. 철골조를 부분부분 절단하고 크레인으로 절단된 철골을내리는 방식이다. 소음과 진동, 분진 등 에서는 이점이 있지만크레인을 올려야 하는 단점이 있기에 초고층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발파방식은 일부 층만 발파해 붕괴를유도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 쓰는 폭약은 다이너마이트가 아닌 성형폭탄(기폭 시 금속이 한쪽방향으로 나간다.)이다.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사용한 철거방식이 바로 이 발파 식 절단 공법이다.북한의 경우 주위 민가나 건물이 따로 없었기에 소음, 진동, 분진 등에 제약을 받지 않아 발파방식을 사용했다.

<!--[if !supportLists]-->3.    컷앤다운 공법
이방법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해체하는 탑다운(Top-Down)공법이 아니라 아래서부터 위로 해체하는 컷앤다운(Cut and Down)공법이다. 건물의 아래층부터 해체하기 때문에지상 1층에서만 작업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부기둥을자른 자리에 잭(유압 등을 이용해 무거운 것을 수직으로 들어올리는 기구)을 두어 지지 한 후 동시에 모든 잭을 내려 건물 천체를 아래로 내린다. 하지만잘린 상태에서 바람이 크게 불면 건물이 옆으로 넘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초고층 빌딩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if !supportLists]-->4.    레이저 공법
건물을절단 하기위해 절단기를 사용하거나 폭약을 사용하는게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절단하는 방식이다. 이 공법을사용한다면 기본에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또한원격으로도 조절 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좋다. 하지만 레이저의 출력 문제로 실현되기엔먼 상상속의 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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