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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선대위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선대위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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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최근 북측의 태도를 '위장 평화 쇼'로 규정했던 자신의 판단이 맞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북회담의 전격적인 취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우리는 일관되게 미북회담으로 북핵이 완전히 폐기되어 한반도의 영구평화가 오기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해 깊은 유감을 거듭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초부터 북이 보인 평화무드 조성 외교는 중국을 끌어 들여 국제제재를 타개해 보려는 기만 술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 왔다"라며 "그래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말했고, 4.27 판문점회담 선언문 내용을 보고 위장 평화 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북미 정상회담 무산의 책임이 북측의 진정성 없는 태도에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4일 북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대해서도 "이번 핵실험장의 폐기는 비핵화의 첫걸음일 가능성도 있지만 8번째에 이은 9번째의 사기쇼일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라며 "한국당은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향후 전개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논평을 낸 바 있다.

홍 대표는 지속적인 대북 국제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와 관련, 그는 "어찌되었던 간에 북핵 문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국제제재와 압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게 됐고 우리는 대북 경계심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평화는 힘의 균형으로 지켜진다. 말의 성찬으로 지켜지지는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홍 대표는 "앞으로도 미북회담이 재개되어 군사적 충돌이 아닌 대화로 북핵폐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태그:#북미정상회담, #트럼프, #홍준표,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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