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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공개서한으로 알린 뒤 본인 트위터 계정에 "애석하게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취소해야만 했다(Sadly, I was forced to cancel the Summit Meeting in Singapore with Kim Jung Un)"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공개서한으로 알린 뒤 본인 트위터 계정에 "애석하게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취소해야만 했다(Sadly, I was forced to cancel the Summit Meeting in Singapore with Kim Jung Un)"고 썼다.
ⓒ 트럼프 트위터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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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공개서한으로 알린 뒤 본인 트위터 계정에 "애석하게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취소해야만 했다(Sadly, I was forced to cancel the Summit Meeting in Singapore with Kim Jung Un)"고 썼다.

앞서 24일 오전 9시 50분께(현지시간, 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50분) 백악관 홈페이지에 회담 취소를 알리는 공개 서한을 띄운 지 약 한 시간 뒤 올라온 내용이다(관련 기사: 트럼프, 북미회담 취소 "회담 개최 지금은 부적절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여기서 '~하도록 강요당했다(be forced to)'는 뜻의 수동태를 사용해, 마치 누군가로부터 취소를 강요당했다는 듯 "회담을 취소해야만 했다(I was forced to cancel the Summit)"라고 썼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전격 취소한 직후, "미국은 북미회담의 성공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고 말했다. 곧 있을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이동.수송계획 등을 논의하려 최근 며칠 간 북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기도 했던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 것을 볼 때,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참모진의 의견이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미국 현지시간) 백악관 명의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CNN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미국 현지시간) 백악관 명의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CNN 홈페이지.
ⓒ CNN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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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백악관은 회담 취소 내용이 담긴, '김정은 위원장에게(Letter to Chairman Kim Jong Un')'라는 제목의 트럼프 대통령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양측이 오랜 기간 추구해 왔던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도 "최근 북한의 성명에 담긴 엄청난 적대감과 분노에 근거할 때, 지금 시점에 북미회담이 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이날 취소 발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태그:#북미회담 취소, #트럼프 트위터, #취소해야만 했다, #싱가포르 회담, #문재인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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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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