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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4일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 시리즈 1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형과 형수에 대한 욕설 음성 파일을 당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자유한국당이 24일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 시리즈 1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형과 형수에 대한 욕설 음성 파일을 당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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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4일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 시리즈 1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형과 형수에 대한 욕설 음성 파일을 당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을 위하고,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 시리즈'"라는 명분을 앞세웠다. 이미 보도 금지 가처분까지 된 내용을 공당에서 검증을 이유로 공개한 것이라 향후 네거티브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 6대 의혹,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배너를 배치했다. 이 배너를 통해 연결된 한국당 공식 블로그 페이지에 바로 논란의 음성 파일 등을 포함한 이 후보에 대한 6대 의혹이 나열돼 있다. 이 중 가장 첫 머리에 배치된 것이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의혹'이다.

한국당은 구체적으로 "2014년 초, 이재명 후보가 셋째 형인 이재선씨의 아내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설전을 통화 녹취록 유출 'XX년, XX 찢는다 막말' 현재 보도 금지 처분 결정"이라고 개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형수에게 욕설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당시 친모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친형과 이를 편드는 형수에게 항의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가족사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형 이재선이 자신의 공적 권한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려 해 이를 막으려다 형제간 갈등이 커졌다고 해명했다" 등의 이 후보 측 주장도 함께 게시했다.

공개한 음성 파일에 각주까지 세세히... 이재명 측 "엄중한 책임 물을 것"

그러나 결론은 "직접 듣고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란다"였다. 한국당이 게시한 음성 파일은 총 5개. <이재명과 형수(원본) 음성> <이재명 vs 형수(증폭 긴버전) 음성> <이재명 vs 형수(증폭 축약본)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 만달러 공작금 관련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 집 사람 댓글 관련 음성> 등이다. 한국당은 각 음성 파일마다 길이와 주요 내용 등을 세세히 '각주'로 달았다.

한국당은 이밖에도 ▲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돼 있는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 관계 의혹 ▲ 채용비리 의혹 ▲ 측근 비리 ▲ 막말 ▲ 범법 행위 등을 6대 의혹으로 게재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 홍보본부는 이날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권자에게 올바른 사실을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후보자 검증시리즈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결했다"라며 "이는 많게는 8명 적게는 6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자칫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검증 없이 투표로 이어지고, 부도덕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앞서 당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도 이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 관련해서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 관계로 우리 홈페이지에 검증시리즈를 발표하겠다"라면서 이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등을 겨냥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측은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후보가 여러 차례 사과했고 일정 부분 (음성 파일이) 조작된 부분도 있다고 하는데 그냥 그렇게 쓰는 건 파렴치한 일"이라며 "(선거에서) 불리하니까 전형적인 네거티브를 펼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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