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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로 콩나물 기르기', 생각보다 편하고 쉽네요. 따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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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 어떤 책에서 주전자로 콩나물을 기를 수 있다는 걸 읽었습니다. 눈이 번쩍. (책에선 방법을 전혀 설명하지 않아서) 검색했더니, '주전자로 콩나물 기르기' 관련 글들이 몇 개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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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따라 해봤는데, 생각보다 간편하고 좋네요. 검색했을 때 형제들이나 친구들 단톡방에 링크해줬는데 다들 모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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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 함께 해보자. 해 먹어보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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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로 콩나물 기르기. 이렇게~!

1. 백태 500g짜리 4300원 주고 샀어요. 알게 된 날 집에 있는 검정콩으로 해봤는데, 콩 불려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검정콩은 좀 많이 커져요. 싹도 더디 나고, 커서 그런가. 썩는 것도 좀 있더라고요. 그러니 백태나 콩나물 콩으로 길러보기를 추천해요.

2. 불렸는데,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두 배 크기로 불어버리더군요.

3. 불은 콩을 주전자에 넣고 뚜껑 닫아 그늘에 뒀습니다.

4. 물은 아침. 점심. 저녁에 이렇게 한 번씩  주전자 뚜껑을 열어 수돗물 중간 세기로 주전자에 부어주고, 그 이후 모두 따라내기...이런 방법으로 줬습니다. 매일. 주전자 뚜껑 닫아줘야 주전자 속이 컴컴해서 콩나물로 자랄 수있겠죠.

5. 요일 아침부터 시작. 일요일 밤쯤 되니 눈에 띌 정도로 싹이 돋기 시작.

6. 7일이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고 했는데, 얼마든지 가능할 듯요. 오늘이 5일째인데, 이 정도까지 자랐으니까요.

덧붙이면, 콩나물 남은 것은 콩나물 양보다 넉넉한 통에 찬물 부어 담가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보관하는 와중에 자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7일째 일부는 넣고, 일부는 이처럼 보관하며 좀 더 길러 먹을 생각입니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예전엔 가끔 양잿물로 농약을 줘 콩나물 길러 판 업자들이 구속, 뉴스에 나곤 했어요. 그래서 함 길러 먹어 볼까? 냉면기보다 조금 큰 시루까지 샀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주전자로는 참 간편하고 좋네요.^^



태그:#모이, #주전자, #콩나물기르기, #생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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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게 닿아있는 '끈'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책동네'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지만, '동·식물 및 자연, 역사' 관련 책들은 특히 더 좋아합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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