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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자들은 자신의 개인 계정뿐만아니라 '페이지'를 만들어 더 많은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위 민주당 최선경, 아래 자유한국당 김석환 후보 페이지)
 출마자들은 자신의 개인 계정뿐만아니라 '페이지'를 만들어 더 많은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위 민주당 최선경, 아래 자유한국당 김석환 후보 페이지)
ⓒ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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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는 인터넷을 통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대인관계에 중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같은 소셜미디어 활용은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을 홍보하는 데 많이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소셜미디어는 다양한 영역에서 그 활용도와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 효과가 입증되기도 한다. 소셜미디어는 그 종류도 다양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밴드, 카카오톡 등이 있다.

이렇듯 홍보 효과가 높은 소셜미디어 활용은 6.13 지방선거에서도 그 활용도가 어느때보다 높아진다. 쉽게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을 만나고 자신의 공약, 장점 그리고 자신만의 특별한 영상을 미디어 매체등을 통하지 않고도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과연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홍성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자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 활용도를 취재해봤다. 이 기사에서는 페이스북 활용도만 살펴봤음을 미리 밝힌다.

홍성에서는 민주당 최선경, 자유한국당 김석환, 바른미래당 채현병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뜨거운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최선경 후보] 지난 2011년부터 페이스북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세 후보 중에서 단연 소셜미디어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지난 2014년 기초의원 출마 당시에도 소셜미디어로 자신의 행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면서, 당시 유일하게 야당 의원으로 선출직에 당선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소셜미디어 활동을 보면 개인계정을 운영하면서 1775명의 이용자와 친구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게시물은 지난 1월 출마선언 이후 꾸준히 늘어나 최근 5개월 141개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으며, 경선 이후에는 더욱더 증가해 자신의 정책과 하루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다는 시민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또한, 영상과 글을 적절히 배분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이용해 SNS선거운동을 하기도 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다양한 콘텐츠가 게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NS는 자신을 노출하는 데 있어서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변수로 인해 오히려 상대방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는 만큼 SNS 선거운동은 치밀한 계획에 의해 활용해야 할 것이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이용해 SNS선거운동을 하기도 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다양한 콘텐츠가 게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NS는 자신을 노출하는 데 있어서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변수로 인해 오히려 상대방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는 만큼 SNS 선거운동은 치밀한 계획에 의해 활용해야 할 것이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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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최근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가면서 '최선경과 더불어'라는 제목의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페이지는 주로 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소통 공간으로 778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이같은 현상은 최 후보 지지자들이 자신들 계정을 이용해 이곳을 소식을 공유하고 또한 후보에 대해 홍보를 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석환 후보] 현직 홍성군수로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페이스북 활용도가 높은 후보 중 하나다. 2014년 선거에서도 자신의 개인 계정을 이용해 홍보 활동을 해왔으며, 군수 당선 이후에도 지역 소식과 홍성군 관련 소식을 게시해왔지만 이전 활동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3선 도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는 활발한 페이스북 활동을 다시 이어오고 있으며, 2574명의 친구를 두고 있다. 최근 5개월간 순수 게시물 수는 66건이다. 5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에 나서면서 김 후보의 게시물 내용은 주로 선거운동 관련 글로 채워지고 있으나, 군수 재임 시보다 오히려 게시물이 증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도 시민들의 댓글에 충실히 답글을 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선경 후보와 마찬가지로 145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김석환' 페이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3개의 게시물만 올라와 있는 상태다.

[바른미래당 채현병 후보] 채 후보의 개인 계정은 총 3개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중 최근까지 운영 중인 계정에는 717명의 친구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 생일 축하 게시물을 제외하고 지난해 11월 프로필 사진을 바뀐 게시물만 있을 뿐이다. 개인 계정 이외의 '페이지'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홍보 효과가 높은 SNS 활용은 6.13지방선거에서도 그 활용도가 어느때보다 높아진다. 이와 관련하여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과연 SNS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사진 맨 위 민주당 최선경, 중간 자유한국당 김석환, 맨 아래 채현병 홍성군수 후보 개인 페이스북 계정)
 홍보 효과가 높은 SNS 활용은 6.13지방선거에서도 그 활용도가 어느때보다 높아진다. 이와 관련하여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과연 SNS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사진 맨 위 민주당 최선경, 중간 자유한국당 김석환, 맨 아래 채현병 홍성군수 후보 개인 페이스북 계정)
ⓒ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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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중 최선경, 김석환 후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채현병 후보는 소셜미디어를 앞선 두 후보에 비해 거의 활용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각 후보의 지지자들은 페이스북 이외에도 다양한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자신의 후보를 알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선거운동이 절대적일 수는 없지만, 최근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유권자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선거운동의 중요성도 그만큼 강조되고 있다.

특히 선거국면에서 소셜미디어의 힘은 영향력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는 자신을 노출하는 데 있어서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변수로 인해 오히려 상대방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는 만큼 소셜미디어상 선거운동은 치밀한 계획에 의해 활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소셜미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는 없을 듯하다.


태그:#6,13지방선거, #홍성군수후보자, #SNS선거운동,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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