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5월 21일 저녁 7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한미합동공군훈련 중단 긴급평화행동’을 진행했다. 이날 긴급행동에는 6.15대전본부 소속 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5월 21일 저녁 7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한미합동공군훈련 중단 긴급평화행동’을 진행했다. 이날 긴급행동에는 6.15대전본부 소속 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시민 여러분! 판문점 선언은 평화선언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상호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5월 21일 저녁 7시, 으능정이거리(대전 중구 은행동)에 이 같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전지역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상임대표 김용우, 이하 6.15대전본부) 소속 단체 회원들은 이날 으능정이 거리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한미합동군사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긴급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이날 긴급행동에서 마이크를 잡은 6.15대전본부 박희인 집행위원장은 "판문점 선언문 2항에는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맥스선더 훈련은 북한을 포격하고 공격하기 위한 공중훈련으로 명백히 북한에 대한 전쟁위협 훈련이자 적대행위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인 위원장은 "북한은 평화의 시대 선언 이후 이행 의지로 다가오는 23일부터 26일 사이에 풍계리 핵시험장을 세계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쇄하겠다고 공언하였다"며, "북한에 상응하는 평화행동조치는 하지 못할망정 북한에 대한 적대행위를 노골적으로 진행해서는 안된다"며 맥스선더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긴급평화행동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김선재 대전민중의힘 사무국장.
 긴급평화행동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김선재 대전민중의힘 사무국장.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김선재 대전민중의힘 사무국장도 연설을 통해 "전쟁연습은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판문점 선언을 통해 더 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며, "이제는 전쟁연습을 할 것이 아니라, 평화연습을 하고, 어떻게 평화를 잘 만들어낼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민중당 대전시당 대덕구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서라면 미국에게 할말은 하는 당당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며, "남북정상이 어렵게 잡은 평화의 손 더욱 굳게 잡기 위해서는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굳은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판문점 선언 역행하는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판문점 선언 위반하는 '맥스선더' 훈련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판문점 선언 역행하는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판문점 선언 위반하는 '맥스선더' 훈련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미국은 한반도 평화 방해말라!",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약속! 판문점 선언을 지켜야 합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민들을 향해 평화를 호소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미국은 한반도 평화 방해말라!",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약속! 판문점 선언을 지켜야 합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민들을 향해 평화를 호소했다.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1시간 가량 진행된 평화행동에는 각계의 목소리를 연설을 통해 전달했고, "미국은 한반도 평화 방해말라!",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약속! 판문점 선언을 지켜야 합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판문점 선언 역행하는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판문점 선언 위반하는 '맥스선더' 훈련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중단되어야 할 것'을 묻는 스티커 설문도 진행했고, 설문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이 담긴 버튼과 스티커를 나눠주기도 했다.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은 긴급행동 중간중간에 나와 '화해로 평화로 미래로', '두드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등의 노래를 부르며 캠페인의 흥을 돋우었다.

시민들과 학생들이 '대북전단 살포', '전쟁훈련', '대북제재', '상호비방' 중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중단되어야 할 것을 묻는 스티커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과 학생들이 '대북전단 살포', '전쟁훈련', '대북제재', '상호비방' 중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중단되어야 할 것을 묻는 스티커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은 평화행동 중간중간에 나와 노래로 흥을 돋우었다.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은 평화행동 중간중간에 나와 노래로 흥을 돋우었다.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판문점 선언 이행, #긴급 평화행동, #6.15대전본부, #으능정이거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