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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1일 오후 교수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대전신학대학교 재단이사회 사무실과 대학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21일 오후 교수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대전신학대학교 재단이사회 사무실과 대학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지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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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전신학대 교수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21일 오후 대학 곳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대전신학대 법인 사무실과 교무처 등을 압수 수색 했다.

앞서, 총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신일 목사는 지난 3월 이 학교의 김명찬 총장과 김완식 이사장을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김 목사는 고발장을 통해 학교 측이 지난 2월, 금품기부를 약속받고 여러 명의 교수를 특별채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교수 무더기 징계 대전신대, 이번엔 특혜채용 '의혹' (지유석)]

또 특별채용된 해당 교수들이 대학원위원회 위원을 맡아 대학원생을 부정 채용한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학교 측은 해당 교수를 채용하면서 교원인사규정에 명시된 '공개채용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이사회는 교원인사위원회 반대에도 이들을 교수로 채용하고, 교육지원처장 등 보직까지 맡겼다. 이처럼 기금을 약속받고 교직원을 특별채용하는 것은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은 고발인과 주변 조사를 통해 김 목사가 제기한 의혹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는 "압수수색 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답변을 꺼렸다. 이 학교의 교수협의회도 지난 3월 김 총장의 사퇴와 이사회에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태그:#대전신학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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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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