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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촛불교육감범도민추진위원회'는 21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종훈 전 교육감(왼쪽)과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오른쪽)을 대상으로 한 경선에서 박 후보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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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교육감선출본부'가 21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단일후보 발표 현장에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오른쪽)과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왼쪽)이 나란히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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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치러지는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진보단일후보로 박종훈(57) 전 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박성호(61) 전 창원대 총장이 각각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효환(60) 전 창녕제일고 교장이 출마한다.

진보·보수 진영은 지난 주 각각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치렀고, 21일 각각 그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남촛불교육감범도민추진위원회'는 이날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후보로 박종훈 후보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도민추진위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과 시민경선인단 등 5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박종훈 전 교육감이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해 단일후보로 선정되었다.

차재원 예비후보는 "잡음 없이 경선이 잘 끝났다. 지난 1년 가까이 경남 전역을 돌면서 교육이 어디로 나아갈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경청했다"며 "진보교육이 후보를 단일화하지 않고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그래서 경선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맑은 물'들이 모여 경남 교육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후보는 "그동안 함께 해준 차재원 후보한테 경의를 표한다. 많은 시민경선인단을 조직하고 같이 경선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진보진영의 교육감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아이들의 미래 희망을 위해서 황소처럼 뚜벅뚜벅 가겠다"고 말했다.

진보진영은 박종훈 후보 선거대책위를 함께 꾸리기로 했고, 차재원 후보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도민추진위는 "진보교육자치 2기를 반드시 열겠다. 살아 숨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들은 "교육개혁을 바라는, 진보교육자치를 뿌리내리기 바라는 경남도민 모두가 박종훈이다"며 "그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보수단체로 구성된 '이런 교육감선출본부(이선본)'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성호 전 총장을 '자유민주교육감 후보'로 선출했다.

이선본은 지난 16~18일 사이 2개 여론조사업체에서 박 전 총장과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2개 업체에 각각 1000여명이 참여해 이루어졌다.

이효환 전 교장은 '이선본'의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고 독자 출마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박종훈, 박성호, 이효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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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교육감 선출본부'(이선본)는 21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왼쪽)이 단일후보로 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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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촛불교육감범도민추진위원회'는 21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종훈 전 교육감(왼쪽)과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오른쪽)을 대상으로 한 경선에서 박 후보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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