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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국회의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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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구속)씨의 인터넷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측이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경남의 비전 VS 네거티브, 경남의 미래를 위해 경쟁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들은 "드루킹 네거티브가 하루도 빠짐없이 1주일째 지속되고 있다"며 "특검 이상의 것도 받아들인다는 김경수 후보의 말은 지금도,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태호 후보에게 다시 한 번 요청한다. 위기의 경남을 위한 미래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더 이상 낡은 네거티브를 통해 경남도민의 눈을 흐리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하루하루 경남의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와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후보. 경남도민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며 "이제 곧 특검법이 통과되면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 그럼에도 정 하고 싶은 주장이 있다면 토론에 나와 공개적으로 하시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대변인인 윤한홍 국회의원은 이날 "6·13 선거, 이제 제2의 3·15의거가 되었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김경수 후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가?"라 했다.

윤 대변인은 "김경수 후보는 아직도 국민의 뜻을 모른다는 말인가?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에 대해 김경수 후보는 '소설'이라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김경수 후보가 드루킹의 매크로 시연을 보는 것을 목격한 수명의 증인이 있다는데 '소설'이 될 수 있나?"라 했다.

윤 대변인은 "경남도민은 두 차례나 절대 권력의 부정과 독재를 뒤엎었다. 김경수 후보가 선거 때까지 버티고 이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며 "비과학적 여론조사, 일부 관변어용언론, 댓글부대로 정의를 가로막지는 못한다"고 했다.

이어 "경남도민은 총칼의 위협 앞에서도 절대 권력을 붕괴시켰다. 김경수 후보는 이제라도 신속히 경찰 재조사에 응해서 진실을 밝혀라. 그렇지 않으면 경남도민은 지방선거 때 제2의 3·15정신을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태그:#김경수,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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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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