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의 주한 미국대사 지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의 주한 미국대사 지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관련사진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대사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다.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각) 해리스 지명을 발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 지식을 갖춘 아주 뛰어나고 전투력이 증명된 해군 장성"이라고 소개했다.

주한 미국대사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지명됐다가 낙마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17개월째 공석이며 줄곧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임무를 대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지명자를 지난 2월 호주대사로 지명했으나, 북미정상회담을 준비를 주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호주대사 지명을 철회하고 주한 대사로 재지명했다.

해리스 지명은 4성 제독을 역임한 거물급 인사를 주한 대사로 투입할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핵심 과제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호주 정부는 "미국이 한반도에 중대한 도전 과제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라며 해리스 지명 철회를 받아들였다.

일본 요코스카에서 주일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사령관은 미 해군 최초로 제독까지 진급한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비행 장교로 임관해 걸프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 참전했다.

해군 참모차장, 합참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했으며 대표적인 '대북·대중 강경파'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조지타운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각각 국제정치학과 안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태평양사령부를 지휘하며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토 분쟁으로 대립각을 세워온 해리스 지명자가 주한 대사로 부임할 경우 중국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현안이 쌓인 만큼 해리스 지명자의 상원 인준 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