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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 환승 인천의료관광 홍보관.
▲ “2017년 인천 방문 외국인 환자 수 전년比 12.2% 증가” 인천시가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 환승 인천의료관광 홍보관.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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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1만 45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네 번째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인천지역의 외국인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0년 2898명에서 2015년 1만 6153명까지 증가했지만, 2016년에는 사드 영향으로 1만 2992명으로 다소 주춤했다.

따라서, 이번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환자 유치 전담팀인 국제의료팀을 신설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유치업체·의료관광 종사자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인천만의 특화된 의료 서비스 개발, 해외 홍보 등의 활동을 펼쳐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천시티버스 결합상품, 인천관광공사와 공동 개발한 상품 등 인천의 특색을 살린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국가별 주요 질환과 관심사를 고려한 타깃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 인천 헬스케어 시티'를 비전으로 올해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한 연 1만 6000명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전국 3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총 13억 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매·우호도시 협치, 주력 시장에 마케팅 거점을 구축하는 국가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천에 특화된 웰니스 상품도 지속 개발하며,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 다문화여성 대상 의료코디네이터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사후서비스 POM(peace-of-mind) 등 타시도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난해 외국인 환자 마음을 잡았다"며 "100세 시대 맞춤형 검진 특화 상품, 인천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사업 등을 통해 의료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환경 조성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11.7% 줄어든 총 32만 1574명으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전국 1위를 기록한 서울시가 2016년 21만 6000여 명에서 지난해 20만2000여 명으로, 전국 2위인 경기도는 5만 5000여 명에서 3만 9000여 명으로 각각 줄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시, #의료관광, #외국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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