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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대구수성호텔에서 아시아포럼21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대구수성호텔에서 아시아포럼21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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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승민 대표의 말을 들었다면 탄핵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친박계의 무책임을 질타했다.

권 예비후보는 17일 대구경북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수성호텔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승민 의원 말을 들었다면 탄핵되고 감옥에 갔을까? 나라가 혼란스러워졌을까? TK(대구경북) 홀대 받았을까?"라며 "거기에 대해 아무도 말을 못 한다"고 말했다.

"친박, 박근혜 탄핵 뒤 숨어버려, 무책임하고 국가의식도 없어"

권 예비후보는 이어 "새누리당 있으면서 쇼크 받았던 게 탄핵 문제에 있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서 "아무도 사퇴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없었다. 정말 무책임하고 국가의식도 없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 박근혜 이름으로 국회의원 됐고 장관 됐다"며 "그런데 감옥에 다녀온 사람 한 명 없다. 그리고 호적을 파서 출당시켰다. 불가피하다고 의사를 표현해야 하는데 숨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정치력을 가지고 TK를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 문재인정부 하에서 TK패싱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 의문"이라며 "최소한 박근혜 이름으로 여기까지 왔다면 인간적인 도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의 정치가 일당독재에서 벗어나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남은 오랫동안 야당지역이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엄청난 예산을 받아갔다"며 무안 신공항을 연결하는 KTX 예산 1조원을 들었다.

호남이 예산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생존을 위해 경쟁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생존을 위해 경쟁하고 싸우면서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따올 수 있었지만 대구경북은 30년 동안 한 당이 독주하면서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TK 정치인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TK 정치인은 지역이 안중에 없다. 그래서 중앙정부에서는 TK 패싱이 나온다"며 "그래서 TK 정치인은 서울에 올라가면 3,4선도 대우를 받지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따뜻한 보수를 말하면서도 자유한국당과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했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북미회담을 앞두고 화해무드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의 의식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전향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른미래당의 길"이라며 "외교, 안보, 국방에서 차별성이 없다 보니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남북정상회담이 있을 때도 딴죽 걸지 마라고 중앙당에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보수 참패, 헤쳐모여 식의 정계개편 있을 것"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대구수성호텔에서 아시아포럼21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대구수성호텔에서 아시아포럼21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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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는 또 오는 6.13지방선거가 끝나면 보수정치권이 헤쳐모여 식의 정계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민주당이 거의 석권할 것이고 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만 승리할 것"이라며 "그러면 보수는 무너지는 것 아니냐, 보수진영이 재편되면서 대권주자 중심으로 헤쳐모여 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극우세력은 극우세력, 개혁보수, 중도우파 등으로 보수정치권의 재편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 중에서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구심점으로 하는 개혁보수와 중도우파 세력이 우파를 대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후보는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이유로 "TK여당(한국당)의 지지도를 깨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TK여당의 지지도가 단단한 걸 보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저걸 깨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승리를 하든, 의미 있는 득표를 하든 뭔가 이 지역에도 다당제가 뿌리를 내려 다양한 정치의사를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처음에 시작할 때는 1%의 가능성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100%의 가능성을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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