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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강경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미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하면서도 비핵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지만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회담 목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핵화에 동의했다고 말했다"라며 "따라서 그들이 비핵화에서 후퇴한다면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그것을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을 포기한다면 핵무기를 테네시주 오크리지로 신속하게 가져올 수 있다"라며 "그러나 핵 포기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은 매우 짧게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는 과거 행정부들이 저질렀던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더 많은 보상 혜택을 요구하는 동안 북한과의 끝나지 않는 대화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전격 연기하고 일방적인 핵 폐기 강요에 반발하며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전날 북한의 김계관 제1부상은 담화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고위관리들이 리비아 핵 포기 방식이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니, 핵·미사일·생화학무기의 완전 폐기니 하는 주장들을 거리낌 없이 쏟아내고 있다"라고 반발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이런 반응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고 매우 익숙하다"라며 지난 2003년 부시 행정부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폭군', '독재자'로 묘사했다가 북한으로부터 '인간쓰레기', '흡혈귀' 등 모욕을 당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담화에서 자신을 직접 거명했던 김계관 부상을 "문제 있는 인간(problematic figure)"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이것은 그들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신호일 수 있는 반면에 회담 준비가 계속된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낙관적인 동시에 현실적이려고 한다"라며 "그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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