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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기동 반야월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기동 반야월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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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지방선거 대구지역 출마자들의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이후 닷새 만에 다시 대구를 찾아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 대표는 16일 오후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과 북구의 칠곡시장 등 두 곳의 전통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홍 대표의 방문에는 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당 소속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이 함께 했다.

홍 대표가 찾은 반야월시장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의 지역구이자 바른미래당 소속 단체장이 버티고 있는 곳이어서 한국당 기초단체장이 가장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곳이다. 또 칠곡시장은 홍 대표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홍 대표가 대구를 다시 찾은 이유에 대해 "필승결의대회 시 지방선거를 위해 다시 대구를 찾아 달라는 당직자와 후보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격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서민과 중산층 민생지원을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정당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시 동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시 동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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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가 반야월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상인들은 "홍준표", "2번"이라고 외치며 반겼다. 얼굴에 웃음을 띤 홍 대표는 배기철 동구청장 후보 및 동구지역 출마자, 당직자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했다.

홍 대표는 후보들과 함께 걸으며 "찍어주라 하면 선거법 위반이야. 그래서 말 못하고 댕기는 거야"라고 말했다. 배 후보에게는 "후보가 돈을 가지고 다니면 안 돼. 돈 가지고 다니다 문제 될 수 있어"라고 충고를 하기도 했다.

그는 과일을 파는 노점 앞에 서자 "참외 좀 사라"고 측근에게 주문했다. 순대를 파는 노점 앞에서는 삶은 돼지 간을 하나 물고는 "이게 맛있다"며 순대를 사기도 했다. 그러면서 "간을 많이 넣어줘"라고 주문했다.

상인들은 홍 대표와 한국당 후보들이 몰리자 서로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홍 대표가 지나가는 곳마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관심을 보였다. 한 상인은 "손은 잡아 보고 가야지"라며 "홍준표 얼굴 잘 생겼다"고 말하고 웃었다.

홍 대표는 "동구청장 공천 과정에서 좀 시끄러워 동구 주민들이 걱정한다고 해서 이번에 들렀다"며 "북구는 내가 대구 올 때부터 출마 안 한다고 하고 왔기 때문에 당협위원장 없이 선거를 할 처지여서 선거 시작 전에 미리 와서 후보자들하고 한 번 시장에 와 봐야겠다고 해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이 대구만큼만 되면 우리가 70% 이상 압승"이라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어 "어제 경남지역 한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이 선거를 좌우하는 것은 경제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6%가 경제문제가 선거를 좌우한다고 했고 두 번째가 드루킹이다. 과연 그 여론조작 사건이 어떻게 될 것인가이다"라며 "세 번째가 남북문제인데 남북문제는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선거를 좌우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우리가 전체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서 하고 있다"며 "대구도 경제를 살리는 것을 선거에 역점을 두도록 하고 선거가 끝나도 대구경제 살리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국화빵'을 먹고 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기 위해 손을 집어넣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국화빵'을 먹고 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기 위해 손을 집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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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가 반야월시장을 찾자 그를 반기는 상인도 있었지만 불편해 하는 상인들도 많았다. 홍 대표가 기자들과 길거리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순간 자전거를 끌고 지나던 한 시민은 호루라기를 불며 "길을 비키라"고 요구했다.

생선가게를 하는 최아무개(60)씨는 "뭐한데 오노? 우에서 정치나 잘 하지. 초등학교 1학년보다 더 못하면서 뭐하러 오노"라며 "지 얼굴 잘났다고 자랑하러 왔냐"고 홍 대표의 방문을 비난했다.

홍 대표와 악수라도 하고 싶었다는 콩나물가게 주인은 "잘했건 못 했건 얼굴 비치러 왔으면 인사라도 하고 가야지"라며 "내 손은 더러워서 안 잡나? 손 더러워지면 어때"라고 볼멘 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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