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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수사지휘권 행사로 외압 논란에 휩싸인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수사지휘권 행사로 외압 논란에 휩싸인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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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은 16일 "검찰권이 바르고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게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총장의 발언은 전날 강원랜드 수사단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약속을 어긴 부당한 수사개입이 아니라 검찰총장으로서 수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해 정당한 권한행사를 했다는 것이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9시쯤 대검찰청 입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약속과 달리 수사에 개입했다는 강원랜드 수사단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법률가로서 올바른 결론을 내리도록 그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 총장은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한 수습 방안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및 대검 간부 비호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대한 외압을 주장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문 총장이 지난해 12월 이영주 당시 춘천지검장이 권 의원 소환조사 필요성을 대면 보고하자 심하게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원랜드 수사단의 수사 과정에서 대검 고위층의 수사개입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관련 기사 : 안미현 검사, 문무일 총장 지목 "강원랜드 수사 개입 말라").

이어 강원랜드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은 같은 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권 의원을 소환조사한 후 지난 1일 '내일 구속영장 청구예정'이라고 문 총장에게 알리자 수사지휘권을 행사를 통해 가칭 '전문자문단' 심의를 거쳐 청구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 권성동 영장청구 개입한 문무일... 수사단 "약속 뒤집었다").

수사단은 특히 "(문 총장이)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라고 지적했다. '외압'이라는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수사과정에서 문 총장의 석연찮은 개입이 있었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앞서, 문 총장은 이영주 춘천지검장을 질책했다는 안 검사의 주장과 관련해 "질책한 적이 있다"며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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