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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출마를 밝히는 오수봉 하남시장
 무소속 출마를 밝히는 오수봉 하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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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오수봉 하남시장이 11일 "민주당은 오수봉을 버렸어도 오수봉은 민주당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다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며 6·1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시장 중 김성제 의왕시장, 최성 고양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오수봉 하남시장이 컷오프 된 가운데 이미 무소속 출마를 밝힌 김성제 의왕시장에 이어 오수봉 하남시장도 무소속 출마를 밝힌 것이다. (관련기사: 민주당 공천탈락 오수봉 하남시장 "11일 중대결심 발표")


오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은 너무 짧았다. 다시 한 번 하남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하남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보궐선거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소속 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됨으로써 당의 체면을 살렸다"며 "바로 한 달 뒤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산불감시원과 관련해 사회적 약자이고 국가유공자인 고엽제전우회 회원과 비정규직모임 회원들이 고령이고 생활이 어려워 3개월 일용직인 산불감시원 채용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살펴봐달라는 통상적인 민원을 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민원은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려는 민주당의 지향에도 맞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위해 애써왔던 정치인으로써 '고령의 지원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검토해보라'고 이야기했던 일로 인해 고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단지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이유 하나로 채용 비리자라는 오명을 씌워 공천을 배제한 것은 법 감정에도 맞지 않는다"며 "이는 민주당에서 발표한 공천 기준에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3개월 일용직인 산불감시원 사회적 약자 위한 것... 민주당 공천 납득 못해"

 무소속 출마를 밝히는 오수봉 하남시장
 무소속 출마를 밝히는 오수봉 하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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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경기도당에서 공천 발표 하루 전날에도 하남 지역은 경선 지역으로 확정이 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하는 날 단수로 발표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사안"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경선은커녕 채용비리자로 몰아 원천 배제한 민주당의 결정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민과 고민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당하게 시민여러분과 민주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해 보려 결심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문제가 되었던 산불감시와 관련해서는 저는 다시 시장이 되어도 지금처럼 똑같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시장의 의무와 책무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반드시 당선된 후 복당하여 공정한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민주당에 반드시 입증해 드리겠다"며 "문재인 정부 탄생의 주춧돌을 놓았고 하남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자신에게 다시 한 번 일 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본인 외 지지자들과의 동반 탈당 여부에 대한 기자의 추가 질문에 오 시장은 "하면 저 혼자 하지 않는다. 오늘은 제 입장을 밝히고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한다고 한 것에 대한 입장표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중에 정식으로 출마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저 혼자 아닌 약 500여 명의 당원들과 동반 탈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부인하진 않았다. 오 시장은 자신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인구 24만의 하남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후보, 자유한국당 구경서 후보, 바른미래당 윤완채 후보와 무소속의 오수봉 후보까지 4파전의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무소속 출마를 밝히는 오수봉 하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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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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