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독립운동정신게승사업회가 최근 국립묘지로 승격된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체계적으로 해설한 <신암선열공원>을 펴냈다.
 독립운동정신게승사업회가 최근 국립묘지로 승격된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체계적으로 해설한 <신암선열공원>을 펴냈다.
ⓒ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관련사진보기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가 지난 5월 1일 국립묘지로 승격된 대구의 신암선열공원을 체계적으로 해설한 <신암선열공원>을 펴냈다. <신암선열공원>은 묘역 내에 안장되어 있는 쉰두 분 독립지사의 생애를 한 분 한 분 소개하면서, 보충 해설이 필요한 경우에는 역사 지식도 덧붙였다. 예를 들면, 강제 징용으로 일본군에 끌려간 신길우 지사를 소개할 때 '징용'에 대해 특별히 자세하게 살펴보는 방식이다.

답사 순서와 묘소 번호는 무관

책은 또 묘역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답사하는 여정도 제시했다. 왜냐하면 입구 안내판은 1번 송서룡 지사의 묘소부터 52번 김점학 지사의 묘소까지 번호를 매겨 소개하고 있지만 번호 순서대로 참배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공원 전체가 5개 묘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1번 묘소와 52번 묘소가 제1 묘역에 함께 있다. 답사 순서를 묘소 번호와 무관하게 별도로 잡아야 하는 것이다.

책은 사당인 단충사부터 참배한 다음 제1 묘역> 제2 묘역> 제3 묘역> 제5 묘역> 제4 묘역 순서로 둘러보라고 안내한다. 묘소 전체의 답사의 순서는 1> 51> 2> 3> 4> 5> 8> 7> 6(이상, 제1 묘역)> 9> 10> 11> 14> 13> 12(이상, 제2 묘역)> 28> 27> 26> 25> 21> 22> 23> 24> 20> 19> 18> 17> 16> 15(이상, 제3 묘역)> 45> 46> 47> 49> 50> 42> 43> 48> 44(이상, 제5 묘역)> 41>40>39> 38> 37> 36> 32> 52> 35> 34> 33> 31> 30> 29(이상, 제4 묘역)의 순서가 바람직하다고 소개한다. 그 순서대로 다니면 오락가락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쉰두 분 독립지사의 묘소를 두루 참배할 수 있다는 길잡이이다.

독립지사와 연고가 있는 다양한 현장 사진도 수록

이 책이 지닌 또 한 가지 장점은 신암선열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독립지사 관련 유적은 대구 시내에 있지 않더라도 별도로 찾아 사진과 글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우해룡 지사가 무정부주의 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소개될 때면 경북 문경에 있는 '박열 생가'와 '박열 기념관'이 더불어 소개된다. 이봉로 지사의 파리장서 사건 부분에는 이 거사를 위해 선비들이 회의를 했던 경북 성주군의 백세각 사진도 함께 보여준다.

영해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세영 지사를 소개할 때 '영해 독립운동 기념탑' 사진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다. 박낙현 지사 부분에는 경북 의성 '항일 독립운동 기념탑'이, 최동식 지사 부분에는 경북 경산 남산면의 '항일 대왕산 죽창 의거 공적비' 사진이 나온다. 산남의진 임용상 의병장 부분에는 경북 영천 조양공원의 '산남의진비'를 보게된다.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된 당일(5월 1일) 공원 내 사당 단충사 앞에서 열린 기념식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된 당일(5월 1일) 공원 내 사당 단충사 앞에서 열린 기념식
ⓒ 정만진

관련사진보기


대구 시내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도 정성껏 보여준다. 신암선열공원 내의 묘소와 묘비만 수록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독립운동 유적 사진을 동시에 수록하여 현장성을 생생하게 살리고 있다. 예를 들면, 박태현 지사가 계성학교 5학년 때 대구만세시위로 체포되어 고문 당한 이야기가 나올 때에 계성학교 아담스관 건물과 그 앞의 독립운동기념탑을 보여준다. 김용규 지사 부분에는 그가 담임목사로 일했던 남산교회를 보여준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의 배한동 상임대표(경북대 명예교수)는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된 일을 기념하여 책을 발간했다."면서 "이 책이 독립운동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우리나라가 자주국가로서의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통일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편 <신암선열공원>(국토, 2018년 5월), 신국판 202쪽, 1만5천 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