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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가 오는 6월부터 광양시에도 적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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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가 오는 6월부터 광양시에도 적용된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최초의 시도다.
기존에는 두 곳 모두 초등학생 버스요금이 650원이었고,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만 100원을 할인받아 550원을 냈었다. 하지만 이제는 초등학생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550원이 할인되어100원만 내면 마음대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순천과 달리 광양지역은 광양-여수-순천을 잇는 광역교통망 무료 환승 시행일인 오는 6월 1일에 맞추기로 했다. 이 광역교통망은 3개 시 행정협의회에서는 올해 6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남 동부권 3개 시(여수·순천·광양시)간 광역 시내버스 무료 환승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순천과 광양지역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100원만 내면 거주 도시는 물론 여수·순천·광양에 이르는 광역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두 지자체의 '100원 버스'를 통해 등·하교 교통비 부담 감소 혜택을 받는 연간 초등학생 수는 약 30여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순천·광양 두 지자체는 지난 2015년부터 '100원 택시'도 운영하고 있다. '100원 택시'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대중교통 접근이 쉽지 않은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단돈 100원만 받고 일정 거리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택시다.
어린이와 소외된 이웃들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한 지름길이다. 대중교통을 통한 복지서비스 제공의 첫 출발인 '100원 버스'와 '100원 택시'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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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순천시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안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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