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의 다섯 멤버 캡, 창조, 니엘, 리키, 천지가 새 미니앨범 < SEOUL NIGHT >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서울밤'이다. 1년만의 컴백이니 흐름이 빠른 가요계에선 꽤 공백이 길었던 셈이다. 니엘은 "곡 선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틴탑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공연장에서 틴탑의 새 앨범 쇼케이스가 열렸다.

서울은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이는 곳

틴탑 틴탑이 새 앨범 < SEOUL NIGHT >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기념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서울밤' 무대를 선보였다.

▲ 틴탑 틴탑이 새 앨범 < SEOUL NIGHT >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 티오피미디어


"타이틀곡 '서울밤'은 대한민국 청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들었을 때 힘을 얻을 수 있는 곡입니다." (창조)

"파리에 파리지엥이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지엥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니엘)

'서울밤'이라는 명료한 제목처럼 이 곡의 느낌과 안무도 명료했다. 리키는 "지난 앨범 활동엔 많은 분들이 따라 추기 어려운 춤을 췄다면 이번에는 모두 함께 할 수 있게 안무를 준비했다"며 "다 같이 즐길 것"을 권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서울'이란 어떤 곳일까. 이 질문에 니엘은 "꿈을 찾아 가는 곳이 서울"이라며 "저 역시 꿈을 찾아 서울로 왔다"고 답했다. 천지의 답도 비슷했다. 그는 "저도 서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에 온다는 건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밤'의 뮤직비디오도 꿈을 위해 서울로 모여드는 청년들의 모습을 담았다.

니엘은 "틴탑이 오랜만에 컴백한 거라 설렌다"며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고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즐겁게 활동할 것"이란 말을 반복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즐겁게 활동하자는 것"이라며 "저희가 즐겁고, 보는 대중분들도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것이 목표"라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앨범도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호흡을 맞췄다. 용감한 형제는 앞서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 '장난 아냐' 등 틴탑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바 있다. 총 여섯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서울밤' 외에도 '놀면 돼', '클났네' 등이 수록됐다. 멤버 창조가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한 곡들도 담겼다.

8년차 아이돌, 팬과의 소통 자신 있어

틴탑 틴탑이 새 앨범 < SEOUL NIGHT >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기념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서울밤' 무대를 선보였다.

▲ 틴탑 (왼쪽부터) 창조, 캡, 니엘, 리키, 천지 ⓒ 티오피미디어


틴탑은 올해로 8년차 아이돌이 됐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

"사실 1~2년차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 것을 했고 3~4년차쯤엔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어요. 5~6년차부터는 여유가 생겼고요. 지금은 8년차인데 마냥 즐거워요. 무언가에 얽매여있지 않고 어떤 것을 신경 쓰지도 않는 상태입니다. 저희가 아직 못 보여드린 걸 하나씩 보여드릴 시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래서 즐거워요." (니엘)

틴탑은 8년이란 시간을 쌓은 만큼 자신들만의 무기를 찾은 듯했다. 니엘은 "그동안 틴탑의 무기는 화려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옛날 무대 영상을 찾아보고 앞으로 어떤 무대를 꾸며야할까 생각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저희의 강점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관객과 함께 어깨가 들썩이는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유럽투어 공연을 했다. 천지는 "오랜만에 간 곳도 있고 처음 간 곳도 있었는데 많은 힘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틴탑은 최근 우리나라 아이돌 최초로 중미 파나마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곧 홍콩에서도 공연한다. 니엘은 "4년 만에 홍콩을 찾아가 공연하게 됐는데 많이 긴장된다"면서도 "관객분들과 호흡하고 놀 생각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틴탑은 이번 타이틀곡 '서울밤'으로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팬들과 밤에 불꽃놀이나 바비큐파티 등의 이벤트를 열 것이라며 공약을 하기도 했다.

끝으로, 팀명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캡은 "저희 멤버들이 20대 중후반이 됐는데 주변에서 '이제 틴탑(TEEN TOP)이 아니지 않느냐'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다"며 "하지만 10대를 대표하는 음악을 하자는 거니까 나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틴탑 틴탑이 새 앨범 < SEOUL NIGHT >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기념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서울밤' 무대를 선보였다.

▲ 틴탑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공연장에서 틴탑이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서울밤' 무대를 선보였다. ⓒ 티오피미디어


틴탑 틴탑이 새 앨범 < SEOUL NIGHT >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기념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서울밤' 무대를 선보였다.

▲ 틴탑 틴탑이 1년 만에 컴백했다. ⓒ 티오피미디어



틴탑 창조 니엘 서울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