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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사진 왼쪽끝)과 심상정 국회의원(왼쪽 네번째)이 4일 아침 동암역 출근길 지지호소 인사 때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 배진교 정의당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사진 왼쪽끝)과 심상정 국회의원(왼쪽 네번째)이 4일 아침 동암역 출근길 지지호소 인사 때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 사진제공 정의당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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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 인천지역 최대 접전지로 부각한 남동구청장 선거에서 정의당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슈>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남동구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청장 후보 적합도'조사에서 정의당 배진교 전 구청장이 26.9%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민주당 이강호 전 시의원이 19.2%로 2위, 자유한국당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 의장이 14.1%로 3위, 바른미래당 이화복 남동구갑공동지역위원장이 8.2%로 4위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2%, 잘모름ㆍ무응답은 20.3%를 기록했다.

배 전 구청장은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 전 구청장의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19세~29세 18.1%, 30대 16.7%, 40대 36.4%, 50대 35.2%, 60세 이상 25.9%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에서 전체 지지율을 웃도는 지지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56.0%로 여전히 1위를 질주했다. 한국당이 23.4%로 2위, 바른미래당이 6.7%로 3위, 정의당이 4.3%로 4위, 민주평화당이 0.7%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로이슈>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4~5일 이틀간 인천 남동구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유선 RDD 48%와 무선 가상번호 52%)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 최대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남동구에서 배진교 전 구청장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자, 한껏 고무됐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3일 상무위원회 때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은 남동구를 전략지역으로 선포하며, 남동구청장 당선으로 인천을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서 발돋움하는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은 배 전 구청장의 지지율 1위를 배 전 청장의 인지도에 당의 전략 지역 선정에 따른 남동구 집중공략이 구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남동구를 전략지역으로 정한 정의당은 지난 3일 남동구 모래내시장 상인회관에서 지방선거 전략 회의를 열고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회의엔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배진교 후보, 이혁재 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심상정 의원은 지난달 28일, 남동구민체육대회 참석에 배 전 청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상무위원회 다음날인 4일 아침에는 동암역에서 배 전 청장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심상정 의원뿐만아니라 이정미 당대표, 노회찬 원내대표가 번갈아가며 남동구에 내려와 동네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면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만나는 시민들마다 '남동구청장으로 꼭 다시 돌아오라'고 격려해 준다. 시민들의 지지를 당선으로 보답할 자신이 있고,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이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3위를 기록한 만큼, 배 전 청장의 지지도와 상승세인 당 지지율을 결합해 수도권 최초로 자력으로 구청장을 당선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해 지난 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을 보면, 정의당은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53.9%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17.9%를 기록해 20%대 지지율이 무너졌다. 정의당은 6.3%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바른미래당(6.0%)을 제치고 3위로 상승했다.

배진교 정의당 남동구청장 후보는 "현 구청장의 독선과 불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저를 만날 때마다 '빨리 돌아오라'고 말씀 하신다. 주민들의 요구가 뜨겁다"며 "남동구가 수도권 최초의 진보구청장을 당선시킨 곳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소통 구정, 진보 구정으로 남동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주민들의 지지를 꼭 당선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지방선거, #정의당, #배진교, #남동구청장,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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