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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르노삼성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라뜰리에 르노 서울 위드 클리오에서 클리오의 사진 행사를 열었다.
▲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 4일 르노삼성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라뜰리에 르노 서울 위드 클리오에서 클리오의 사진 행사를 열었다.
ⓒ 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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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도입에 1년 여를 공들인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드디어 정식으로 출시한다. 회사는 클리오를 철저하게 수입차로 자리매김해 시장을 공략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판매가 쪼그라든 소형차 시장에서 회사의 기대만큼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르노삼성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라뜰리에 르노 서울 위드 클리오(L'ATELIER REANULT SEOUL with CLIO)를 마련하고, 클리오 출시를 알리기 위한 사진 행사를 열었다.

클리오는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르노의 대표 소형차로, 전세계에서 약 14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회사는 상품성이 증명된 차종을 들여와 국내 소형차 시장을 되살리고, 국산 완성차 5개 업체 중 점유율 3위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판매량은 월 1000대다. 올해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8000대 판매를 바라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박동훈 전 사장님부터 회사에서 소형차 가져오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면서 "국내는 인구구조상 소형차가 될 수밖에 없는 곳으로, 한번 터지면 분명히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클리오 수입 배경을 밝혔다.

국내에는 젠(ZEN)과 인텐스(INTENS) 등 모두 2가지 차급으로 판매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63mm, 전폭 1732mm, 전고 1448mm, 앞뒤 바퀴 축 사이의 거리 2589mm다. 실내와 기능 등 자세한 사양은 14일에 공개된다.

회사에 따르면 엘이디(LED) 주간 주행등, 3디(D) 타입의 LED 후미등,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급 이상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실내 및 첨단 장비 등의 자세한 옵션은 14일에 공개된다. 판매 가격은 1990만 원~2350만 원으로 책정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엠블럼이다. 르노삼성의 태풍이 아닌 르노의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쥬(Losange)가 처음으로 쓰였다.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클리오가 약 120년 동안 축적된 르노 소형차의 유산을 대표하는 차종이기 때문에 이를 해치지 않으려 본래의 엠블럼을 그대로 달게 됐다. 또, 수입차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삼성의 색을 지우고, 르노만을 살렸다.

그렇다 보니 회사에서는 국산차와의 비교를 꺼리는 눈치였다. 르노삼성이 꼽은 클리오의 경쟁차종은 폴크스바겐의 폴로와 푸조의 208이다. 클리오의 타깃 고객층은 2030대다. 차체는 작지만 차급을 넘어서는 공간을 원하는 젊은 층을 공략한다. 르노삼성 마케팅 관계자는 "차체 크기는 폴크스바겐의 폴로만하지만 들어가보면 골프 수준의 공간감이 확보됐다"고 장점을 내세웠다.

재고떨이라는 지적은 적극 부인했다. 그동안 업계 안팎으로 출시 시기가 어중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들여온 클리오는 작년에 선보인 4세대의 부분변경으로, 2019년 완전변경이 출시된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2019년 파리모터쇼에서 완전변경이 공개된다는 보도는 오보로, 르노는 신차 주기가 긴 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을 연 라뜰리에 르노 서울 위드 클리오는 이달 27일까지 운영한다. 일반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클리오를 만나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르노삼성은 5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라뜰리에 르노 서울 위드 클리오를 운영한다.
▲ 르노삼성자동차의 라뜰리에 르노 서울 위드 클리오. 르노삼성은 5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라뜰리에 르노 서울 위드 클리오를 운영한다.
ⓒ 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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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르노삼성 , #르노, #클리오, #해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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