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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에 새겨진 글자.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에 새겨진 글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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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향한 시민의 염원을 모으고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번영 의지를 되새기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노무현재단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5월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열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추모행사의 주요 주제는 '평화'다.

먼저, 학술행사가 열린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주최로 '문재인 정부 1년과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다.

백승헌 변호사의 사회로 '문재인 정부 1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원혜영 국회의원이 토론에 나선다.

또 '2018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 고유환 동국대 교수,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함께한다.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깨어있는 시민 남산둘레길 걷기대회'는 13일 열린다. 코스는 서울 남산둘레길과 남산공원성곽길을 거쳐 안중근의사기념관까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봉하마을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자택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집'은 1일부터 대중에 정식 개방됐다. 대통령의 집 관람은 홈페이지 예약접수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봉하로 소풍가자'라는 주제로 체험과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하루 노무현 대통령의 집은 13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별 안내해설을 총 7회 진행한다.

또 이날 '숲·늪·들 생태체험' '논에서 즐기는 봉하 OX 퀴즈',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체험 놀이터', 김해서부소방서와 화포천환경지킴이 등 지역단체들과 함께하는 '공감 놀이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봉하 그리기'는 평화를 주제로 '어린이 작가 공동 작품전'이 열린다.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출품작들은 5월 31일까지 전시된다.

또 어린이들이 직접 봉하마을 마스코트를 선택하며 투표과정을 체험해보는 '제2대 봉하 마스코트 선거'와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어린이 노무현의 꿈'도 진행한다.

방송인 김제동은 봉하에서 강연에 나서기도 한다. 김제동씨는 11일 오후 7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특강한다.

추모의집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이정표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걸어온 평화통일의 길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열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부터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지역위원회도 다양한 행사를 연다. 경남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이정표를 그리다' 행사가 12일 진해, '추모사진전과 백일장, 사생대회'가 13일 양산 물금 워터파크, '추모사진전'이 20일 진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에서는 추모사진전과 토크콘서트가 예정되어 있고, 대구에서는 공지영 작가 등이 참여하는 강연회가 11일 동성아트홀에서 열린다. 13일 '광주 무등산 노무현길 탐방' 행사도 열린다.

대전정부청사 앞 자연마당에서는 19일 오후 7시 김미화, 노브레인, 이한철밴드, 안치환 등이 참여하는 '사람사는 세상 문화제'가 열린다.

부산에서는 추모사진전이 서면 태화쥬디스 등 시내 12곳에서 열리고, 손혜원-전재수 의원이 참여하는 노무현시민학교가 4일 푸른바다아이쿱생협에서 열리며, 가수 양희은 등이 참가하는 '노랑 콘서트'는 19일 송상현광장에서 열린다.

이밖에 울산, 전남, 전북, 제주 등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태그:#노무현, #노무현재단, #김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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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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