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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악수하고 있다.
▲ 대북특사단과 인사하는 리설주 지난 3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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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취재단 / 유성애]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오후 6시 15분 경 판문점에 도착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평화의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남북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27일 오후 판문점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공식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남측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청와대는 앞서 계속 리 여사의 남한 방문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 "조율 중이다"라고만 알렸다. 남북 정상의 부인, 즉 퍼스트레이디가 남측에서 함께 만나 환담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이희호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권양숙 여사가 북한을 방문했지만, 북측 영부인과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 북측 최고지도자의 방남, 비핵화를 주 의제로 한 정상회담 등 이번 정상회담의 수많은 '처음'에 이어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셈이다(관련 기사: 4.27 남북정상회담, 1.2차와 5가지가 다르다).

앞서 26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라며 "저희들은 (리 여사가) 27일 오후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전 회담을 마친 뒤 각자 개별 지역에서 오찬을 하며 휴식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오후 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특별취재팀]

취재 : 황방열(팀장) 구영식 안홍기 유성애 신나리
오마이TV : 이승훈 김종훈 정교진 조민웅 김혜주
사진 : 권우성 유성호 이희훈
편집 : 박수원 김지현
그래픽 : 고정미


태그:#리설주 방남,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김정은, #김정숙 리설주,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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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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