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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1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치매 유형 중에서 우울증 동반율이 가장 높은 병은 혈관성 치매였다.

광주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손효림 박사팀이 2013년2월∼2015년11월 새 인지기능 장애·기억력 감퇴 등 때문에 이 병원 치매 클리닉을 찾은 노인 668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치매와 우울증의 상관관계)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대상 환자의 70%(468명)가 치매로 진단됐다. 이들을 치매 유형별로 분류하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350명(37.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혈관성 치매 104명(11.0%), 알코올성 치매 8명( 0.8%), 파킨슨 질환 6명(0.6%) 순이었다.

이 연구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전체의 301명(31.8%)이었다. 이중 184명은 치매 환자, 나머지 117명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였다. 

여러 치매 유형 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38.0%(133명)였다. 혈관성 치매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42.3%로, 더 높았다. 이는 가족 중에 혈관성 치매 환자가 있다면 우울증 동반 여부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우울증 동반율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치매와 우울증은 독립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인지기능 장애의 이차적 반응으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우울증이 치매의 위험인자일 수도 있다.

한편 노인의 우울증이 심하면 치매와 매우 흡사한 증상을 보인다.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 중 상당수가 한참 후에 우울증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우울증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치료를 통해 기분이 회복되면 대부분 기억력도 좋아진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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