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7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대전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신생아 환자 가족이 "콧물 등 증상을 보인 신생아 2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산후조리원에 있었던 신생아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신생아 5명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로 확인돼 총 7명의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조리원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RSV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다. 주로 1세 이하 영아들에게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킨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원 측이 자체적으로 산모와 신생아들을 퇴소시킨 상태"라며 "산후조리원 종사자에게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교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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