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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경선 TV토론회가 열린 17일 서울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경선 TV토론회가 열린 17일 서울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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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3세 갑질 비행 처벌 촉구' 기자회견에서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3세 갑질 비행 처벌 촉구' 기자회견에서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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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전 성남시장)가 최근 벌어진 재벌가의 갑질과 김학의 사건 재조사와 관련 "의로운 저항을 응원합니다. 당당한 외침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응원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폭력에 의한 지배를 끝내고 법과 상식 도덕이 지켜지는 인간의 시대를 여는 것, 즉 공정국가 건설이 촛불이 염원하는 우리 시대 과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시장은 "김학의 사건 등 권력을 이용한 범죄와 은폐,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갑질, 죄의식조차 없이 광범하게 벌어지는 성폭력, 권력형 부정부패, 소수의 비양심적 강자들의 약자들에 대한 무시와 약탈이 방임을 넘어 권리와 기회처럼 여겨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우리 사회 최강자 재벌 가문을 향한 노동자 여러분의 의로운 저항,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주권자들의 공정국가를 향한 당당한 외침을 응원한다"라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김학의 사건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을 말한다. 지난 2013년 김학의 전 차관이 건설업자로부터 강원도의 한 별장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어,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된 사건이다. 이 사건을 최근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정식으로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최근 벌어진 재벌가의 갑질 사건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딸 조현민의 '폭언, 물벼락' 파문이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한항공 직원들의 '갑질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보 중에는, 조현민의 모친 이명희 씨가 직원을 폭행했다는 내용도 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폭력에 의한 지배를 끝내고 법과 상식 도덕이 지켜지는 인간의 시대를 여는 것, 즉 공정국가 건설이 촛불이 염원하는 우리 시대 과제입니다.

'주먹에 의한, 돈에 의한, 권력에 의한, 성별 등 사회적 지위와 힘의 격차를 이용한 폭력'을 청산하려는 노력이 우리 사회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촛불로 권력에 의한 폭력을 청산하고 있고, 미투운동으로 성차에 의한 폭력의 단죄가 시작되고 있으며, 이제 갑질로 표현되는 돈에 의한 폭력의 일단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김학의 사건 등 권력을 이용한 범죄와 은폐, 재벌가를 포함해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갑질, 죄의식조차도 없이 광범하게 벌어지는 성폭력, 권력형 부정부패, 소수의 비양심적 강자들의 약자들에 대한 무시와 약탈이 방임을 넘어 권리와 기회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최강자 재벌 가문을 향한 노동자 여러분의 의로운 저항을 응원합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주권자들의 공정국가를 향한 당당한 외침을 응원합니다." 


태그:#이재명, #재벍 갑질, #김학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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