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예술인들의 작품활동 재개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1회 한국여성아트페어(Korea Woman Art Fair)'가 다가오는 5월 13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19일까지 탈영역우정국(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독막로 20길 4 2)에서 일주일 간 열린다. 자수 작품부터 회화, 음악,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전시관람 뿐 아니라 작품과 작가별 굿즈구매 또한 가능하다.
이번 한국여성아트페어는 여성으로 읽혀왔거나 여성으로 살아온 작가들이 참여해 '여성'을 주제로 삼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여성아트페어는 첫 회인만큼 '여성'에 대해 말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가부장적 시선에서 그려지는 '여성'의 이미지를 비판하고 '여성적 작품'이라는 허상의 범주를 무너뜨리는 이야기"를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여성아트페어는 여성을 작품의 큰 주제로 삼고 전시제목을 "여성이 여성을 되찾다"로 정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가부장적 예술 작품에서 여성은 오로지 성녀와 창녀, 오브제와 뮤즈로만 회자되고 표현되곤 합니다. 여기에 작가들은 '가부장제의 시선에서 철저히 소비 당하는 수동적 여성상은 과연 현실의 여성과 얼마나 일치하는가?'에 대해 일침을 쏘고, 능동적 주체로서 여성(작가)이 여성(작품)을 나타내는 과정들을 드러내므로, 첫 한국여성아트페어KWAF는 "여성이 '여성'을 (가부장제로부터) 되찾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여성아트페어는 현재 후원금 모금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여성예술인의 도약을 위한 첫『한국여성아트페어』"프로젝트(https://tumblbug.com/kwaf_1) 를 진행하고 있다. 모금 마감일은 다가오는 4월 25일로, 후원자는 후원금액별 리워드로 얼리버드 티켓과 도록, 에코백과 홀로그램 스트랩 등을 선택하여 수령할 수 있다. 한국여성아트페어는 개인후원 뿐 아니라 기업후원 또한 모집하고 있어, 기업후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아트페어 홈페이지(https://kwaf.kr) 혹은 메일(korea.woman.art.fair@gmail.com)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