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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6.3%로 자유한국당을 크게 앞서고 있었다.

응답자의 65.1% '문 대통령, 잘 한다'... 20대 긍정평가 80.8%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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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질문에 응답자의 65.1%가 '잘 하는 편(25.1%)' 또는 '매우 잘 함(40.0%)'이라고 답했다. 부정 평가는 28.7%로 '잘못하는 편(13.5%)', '매우 잘못함(15.2%)'으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20대(19∼29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80.8%)가 가장 높았으며, 30대(30∼39세)의 경우는 78.1%, 40대(40∼49세) 76.8%로 각각 조사됐다. 50대(50∼59세)의 경우는 긍정 평가가 60.6%였으며, 60세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47.7%, 부정 평가가 4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원주권(원주시, 홍천군, 횡성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층(68.7%)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삼척권(삼척시, 동해시, 태백시,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에서 66.7%, 춘천권(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철원군, 화천군)에서 65.8%를 기록했다. 강릉권(강릉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이 58.4%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지 정당을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절대다수(94.8%)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고 있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부정 평가가 73.5%, 긍정 평가는 20.7%로 나뉘었다. 또한 정의당 지지자 중 75.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민주평화당 경우는 54.6%, 바른미래당 경우는 36.0%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 46.3%로 1위, 한국당 21.2%... 정의당과 미래당 '팽팽'

<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6.3%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었으며, 자유한국당 경우는 21.2%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6.3%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었으며, 자유한국당 경우는 21.2%로 나타났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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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두 배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6.3%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었으며, 자유한국당 경우는 21.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팽팽하게 나타났다. 정의당이 7.5%, 바른미래당이 7.2%였다. 민주평화당 지지도는 2.6%에 그쳤다.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던 원주권에서 역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1.4%로 가장 높았으며, 춘천권(46.2%), 삼척권(43.8%), 강릉권(42.3%) 순이었다. 자유한국당 경우는 삼척권에서 지지도(25.6%)가 가장 높았으며, 강릉권 23.0%, 원주권 20.4%, 춘천권 16.6%로 각각 나타났다.

30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62.3%로 가장 높았고, 20대의 경우 59.6%, 40대 54.1%, 50대 44.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60세 이상의 경우에서만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35.2%로 더불어민주당(29.2%)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의 경우는 40대 지지율(12.4%)이 가장 높았고, 바른미래당 경우는 50대 지지율(10.0%)이 높았다.

여성 2명 중 1명 이상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었다. 여성 중에서는 52.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남성의 경우는 그 보다 못 미친 40.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남성 27.6%, 여성 1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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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2018년 4월 19일부터 4월 20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프레임과 유선(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유선 RDD : 3.1%, 무선가상번호 :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 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더 상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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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여론조사, #국정수행, #남북정상회담,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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