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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아빠 정성욱씨 단식 모습
 동수아빠 정성욱씨 단식 모습
ⓒ 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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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 합동 추모-영결식 직후인 17일 동수 아빠 정성욱(4.16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씨가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 황전원 위원과 선체조사위 이동곤 위원의 사퇴와 ▲ 항적실험을 은폐한 이동곤, 김영모, 김철승, 공길영 위원이 선체조사 보고서 작성에 관여하지 않도록 하라는 요구사항을 내고 목포신항에서 삭발과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세월호 1기 특조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진상규명 방해 혐의로 고소까지 당한 황전원씨가 2기 특조위에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으로 다시 지명되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희생자 유가족들은 특조위 활동 첫날 황씨의 출근 저지를 시도했지만 황씨는 출근 첫날부터 휴가를 쓰며 피해왔다.

4월 11일 예은 아빠 유경근씨가 삭발을 감행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출근을 저지했고, 유가족들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기 특조위원을 계속하려는 황씨의 태도는 많은 사람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지난 19일 SBS <블랙하우스> 강유미씨의 황전원 위원 인터뷰는 황 위원이 특조위 이전부터 진실규명을 방해해 온 행적과 앞뒤 맞지 않는 변명을 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고, 해외동포들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이들은 청와대에 황전원 사퇴 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72647)을 올리고, 온라인 피켓팅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청원 화면
 청와대 청원 화면
ⓒ 4.16해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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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1기 특조위 설립 당시 세월호 특조위 설립준비단 해체를 주장하는 등 특조위 활동을 방해해 유가족들로부터 비판 받은 인물이다. 황 위원은 20대 총선 때 경남 김해 을 출마를 결정하면서 1기 특조위원을 사퇴하기도 했었다. 세월호 가족들은 그를 국가공무원법 위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세월호 가족들은 특조위를 만들기 위해 단식투쟁과 노숙농성을 했다. 가족들은 이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할  마지막 기회이나 방해자인 황전원을 다시 추천한 자유한국당은 진상규명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가족들은 지난 몇달 동안 황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자유한국당에 다른 위원을 추천할 것을 요구해왔다.

해외 동포들은 단식을 하고 인증샷과 메세지를 담아 단식을 하고 있는 정성욱씨를 태그하며 함께 하는 마음을 표시하고 있다.
▲ 해외동포들 황전원 사퇴 동조단식 해외 동포들은 단식을 하고 인증샷과 메세지를 담아 단식을 하고 있는 정성욱씨를 태그하며 함께 하는 마음을 표시하고 있다.
ⓒ 4.16해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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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목숨을 건 단식과 유족들의 단식을 기억하는 해외 동포들은 정성욱씨의 단식 소식을 접하고,  다시금 유가족이 단식을 해야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성욱씨와 함께하는 동조 단식을 시작했다.

정성욱씨의 단식 2일차인 18일부터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프랑스 등에서 해외동포들은 동조 단식을 시작했고 3일째인 현재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해외 동포들은 단식을 하고 인증샷과 메시지를 담아 단식을 하고 있는 정성욱씨를 페이스북에서 태그하며 함께 하는 마음을 표시하고 있다.

해외동포들의 단식 포스팅과 집회 소식은 페이스북 416해외연대 페이지와 Fast4Sewol 페이지에 올려지고 있다.

해외동포들의 단식 포스팅은 페이스북 416해외연대(https://www.facebook.com/416globalnetworks/) 페이지나 Fast4Sewol(https://www.facebook.com/Fast4Sewol/) 페이지에 올려지고 있다.
▲ 황전원 사퇴 요구하는 동수아빠 동조단식 해외동포들의 단식 포스팅은 페이스북 416해외연대(https://www.facebook.com/416globalnetworks/) 페이지나 Fast4Sewol(https://www.facebook.com/Fast4Sewol/) 페이지에 올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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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유가족이 단식을 해야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성욱씨와 함께하는 동조 단식을 시작했다.
▲ 해외동포 동수아빠 정성욱씨 동조단식 다시금 유가족이 단식을 해야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성욱씨와 함께하는 동조 단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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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특조위 황전원, 선체조사위 이동곤 즉각 사퇴 촉구,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철저한 진상규명!

어제 안산 합동분향소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장에 걸린 구호이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어제의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끝이 아니라 이제 진짜 시작임을 선포했다. 이제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감추고,진상규명을 방해했던 자들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2기 특조위원 황전원은 즉각 사퇴하라!

2기 특조위 황전원이 누구인가?이 자는 우리 아이들이 세월호에서 간절히 구조를 기다리던 '골든타임' 그 시간,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국가 수장 박근혜의 행적을 감추기 위해 특조위 조사활동을 방해한 자이다.304명 희생자의 진실규명보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앞세워 특조위원으로 공직에 있을 때 공직법까지 어기며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던 자이다.이런 자가2기 특조위에 있는 한 그 자체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는 계속 방해 받으며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될것이다.
선체조사위원회 이동곤은 즉각 사퇴하라!

선체조사위원회 이동곤은 어떤 자인가?4년전 검찰 수사 과정에서 검찰과 해수부가 한국해양플랜트연구소를 통해 세월호 침몰과 침수 실험을100여차례 진행했다.그 결과는 검찰이 발표한 '증개축, 과적, 고박불량, 조타미숙'이 침몰 원인이라고 한 것과 다른 결과였다. 2014년 검찰과 해수부가 관여한 이 실험 담당 책임자이며 자유한국당이 추천해 현재까지 1년 넘게 선체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자가 이동곤이다. 이 자는 지난 4년동안 실험 사실을 감췄다. 올해 초에 선체조사위원회가 네델란드 마린연구소 실험을 진행할 때도 그 진실을 감췄다.

이동곤 뿐만 아니다.현재 선체조사위원 김영모,김철승,공길영도 세월호 침몰침수실험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이제 곧 5월부터 선체조사위원회는 조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껏 4년동안 진실을 감췄거나 혹은 암묵적으로 동조한 의혹이 있는 자들에게 어떤 진실 보고서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2기 특조위 황전원, 선체조사위 이동곤, 그리고 동조자들을 그대로 두고서 철저한 진상규명은 이루어 질수 없다.

'끝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황전원과 이동곤 사퇴를 촉구하며 오늘 이 시간부터 단식에 돌입한다.
-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한 황전원과 이동곤은 즉각 사퇴하라!
- 항적실험 은폐한 이동곤과 김영모,김철승,공길영 공모자는 보고서 작성에 관여하지 마라!

2018년 4월 17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정성욱 선체인양분과장

목포신항, 무기한 단식중인 정성욱 분과장 메시지 https://youtu.be/KBBZLTLoJy4


동수아빠 정성욱씨 단식 모습
 동수아빠 정성욱씨 단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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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해외동포, #동수아빠, #동조단식, #황전원, #이동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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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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