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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사열 예비후보가 작은학교와 작은교실 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사열 예비후보가 작은학교와 작은교실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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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지방선거에 나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다양한 정책공약을 내놓으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논리를 벗어나 정책대결로 이어지고 있다.

김사열 "학령인구 감소 해법은 작은 학교, 작은 교실"

경북대 교수 출신인 김사열 예비후보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에 입학정원 미달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작은 학교'와 '작은 교실'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생이 줄어들면서 도심공동화 현상과 함께 고령화 사회의 진행으로 학교가 폐교되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가 '모든 사람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을 내걸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Better Quality)'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제대로 된 선진형 교육을 교실에서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학생 대비 교사의 숫자를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학급 당 교사 1명에 학생 25명 수준에서 학생 수를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국 대안학교인 <메트스쿨>의 예를 들며 "교육철학은 작은 교실에서 가능하다"면서 "선진형 교육환경에서 아이들 각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도입해 양질의 인재를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은희 "학습장애 학생 태블릿이나 PC 활용 개인별 맞춤 교육"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은희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두뇌사고 기반 교육을 강조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은희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두뇌사고 기반 교육을 강조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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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장관 출신인 강은희 예비후보는 학습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태블릿이나 PC를 활용해 두뇌사고 및 학습정보처리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뇌신경학적 두뇌사고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의 고유한 두뇌 우성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어릴 적부터 찾아서 이를 목표로 학습하게 할 수 있다"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입식 수동적 교육을 두뇌사고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학생 주도의 능동적 교육으로 집중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학습장애와 신경생리학적 학습부진의 원인을 찾아 학생에 맞는 학습코칭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학습부진과 난독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뇌신경학적 두뇌사고 기반 교육'을 통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라며 "선행학습 위주 교육에서 자녀의 뇌 발달에 맞는 적기 교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덕률 "유아교육부터 국가가 책임지는 의무교육 체계로"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7일 사립유치원연합회 회원들을 만나 유치원 무상교육에 대한 공약을 내놓았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7일 사립유치원연합회 회원들을 만나 유치원 무상교육에 대한 공약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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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총장 출신인 홍덕률 예비후보는 대구교육의 그랜드 비전을 설계할 사회적 협의체인 '대구교육회의 설치'를 제안한 데 이어 유아교육을 무상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홍 예비후보는 대구교육회의를 교육감 직속기구로 설치해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교육청 정책전문가와 교육주체들 대표,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해 교육감이 바뀌더라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교문현답'을 강조하면서 교육감실의 문턱을 낮추고 교육관련 민원과 정책제안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대구교육 시민청원실'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하나, 둘뿐인 저출산 시대에 유아교육이 아이들의 관계형성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유아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의무교육체제로 편입하고 무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구체적으로 유아교육의 무상교육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재정지원 확대, 유아교육과정 편성의 자율성 제고, 유아교육의 환경 개선과 다양한 놀이·체험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대학 등 공공시설 활용, 유아 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내실 있는 연수 프로그램 제공 등을 들었다.


태그:#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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