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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더하기 회원들이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청소년인권더하기 회원들이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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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 앞은 물론이고, 대전, 아산, 천안 등 충남권 전역에서도 '18세 선거법 4월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는 최근 충남 지역 국회의원 10명에게 선거 연령 하향 법안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반면 김태흠(보령서천), 이명수(아산갑), 성일종(서산태안), 홍문표(홍성예산)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전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찬성을 입장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의원은 응답지를 통해 "많은 선진국가들이 18세를 기준으로 선거권을 주고 있다"며 "18세 정도면 충분히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라고 밝혔다.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의원도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우리 나라의 선거연령이 더 높다"며 "청소년 인식 수준이 높아 (선거연령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민주당 박완주(천안을), 강훈식(아산을)의원은 짧게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아래, 인권더하기)는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질타했다. 인권더하기는 기자회견을 통해 "청소년 참정권은 가만히 있지 않을 권리"라며 "자유한국당은 선거연령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꼬집었다.

인권더하기는 또 "자유한국당은 18세 선거권을 학제 개편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18세 선거연령 하향을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인권더하기는 선거 연령 하향과 관련해 무응답으로 일관한 자유 한국당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인권더하기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라면 최소한 지역의 청소년 인권단체에서 공개적으로 질의한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마땅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선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18세는 운전면허증도 딸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다. 심지어 18세는 중앙선관위 공무원도 될 수 있는 나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청소년은 미성숙하다고 낙인찍고 청소년의 인격을 무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태그:#충남인권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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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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