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세월호 참사 국가방기, 침몰원인 은폐, 처음부터 재조사하라"

세월호참사 4주기를 맞아 대전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 그림과 흰국화를 든 시민들은 목청을 높여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외쳤다.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14일 오후 '대전시민 추모 및 다짐행사'를 개최했다. '세월호 참사 4주기 합동참배식'과 더불어 대전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세월호 추모 및 다짐 엽서쓰기, 추모글 남기기와 종이배접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촉구 서명운동, 노란리본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주먹을 쥐고 목소리를 높여 세월호 참사 진상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

합동참배에 앞서 추도사에 나선 서준수 '님들의 행진' 대표는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실은 바닷속에 잠겨져있다"며 "우리가 잊지 않는다면, 우리가 계속해서 외친다면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왜 국가는 304명이 죽어가는 국민을 구하지 않았는지, 무엇이 두려워 진실을 은폐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는지 우리는 알고 싶다"며 "세월호 진상규명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추모행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매주 화요일과 주말에 으능정이거리에서 노란리본나눔과 서명운동을 진행해오다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노란리본 아저씨' 고 이명영씨에 대한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을 남기거나 서명에 참여하고,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을 함께 보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이 밖에도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는 오는 16일 대형버스를 이용해 안산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영결식'에 참가한다. 또한 같은 날 저년 전민동 성당에서는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참사 4주기 대전지역 추모미사'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유성구 궁동 젊음의 거리에서는 대전청년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대전궁동행동-다시 봄'이 진행되고,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청춘'은 대전현충원 순직공무원 묘역에 있는 세월호 참사 순직교사 묘역 합동 참배를 한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