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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 갈무리.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 갈무리.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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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과거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사임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6만 명을 넘어섰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김기식 금감원장님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6만3897명이다. 해당 청원은 지난 10일 게재됐는데 3일 만에 6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청원인(naver - ***)은 김 원장을 두고 "최근에 터진 삼성증권 사태 및 금융적폐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중요한 문제는 삼성증권 사태...야당 등 김기식 끌어내리기 혈안"

또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중차대한 문제는 삼성증권 사태"라며 "없는 주식 28억 주를 만들어 장중에 500만주가 거래돼버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증권이 직원들에게 현금배당 28억1000만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전산 실수로 삼성증권 주식 28억1000만 주가 입고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일부 직원들이 잘못 들어온 주식 가운데 501만주를 주식시장에 내다 팔았고, 이 때문에 삼성증권 주가가 12% 가량 떨어져 함께 매도한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사태까지 불거졌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선 주식을 판 직원들을 횡령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삼성증권이 이와 유사한 무차입 공매도를 일상적으로 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러한 삼성증권 사고를 제대로 해결할 사람은 김 원장 밖에 없다는 것이 청원인의 생각이다.

청원 동참 누리꾼들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분" "끝까지 지켜야"

이어 청원인은 "금융당국, 야당 및 언론에서 이 문제는 전혀 다루지 않고 오직 김기식 금감원장을 끌어내리는 일에만 혈안이 돼있다"며 "(그래야) 본인들이 살 수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제발 금감원장을 꼭 지켜주셔서 이번 정권에서 금융적폐를 꼭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청원에 많은 사람들이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분 같다. 지켜달라", "물러나서는 안 된다. 끝까지 지켜야 한다"며 동의의 뜻을 밝혔다.


태그:#김기식,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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