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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볼보트럭이 9.5톤과 5톤급 FE 2총을 출시했다.
▲ 볼보트럭코리아의 에프이(FE) 시리즈. 10일 볼보트럭이 9.5톤과 5톤급 FE 2총을 출시했다.
ⓒ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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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 점유율 1위인 볼보트럭코리아가 준대형 트럭 시장의 포문을 연다. 부피가 있는 짐과 무게가 나가는 화물 적재 능력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일 볼보트럭코리아(아래 볼보트럭)는 경기도 평택시 테크니컬 센터에서 준대형 트럭 에프이(FE) 2종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 없는 준대형 트럭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

김영재 사장은 "국내 상용차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준대형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하는 차종으로, 고객들께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FE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FE 2종은 9.5톤급 6x4와 5톤급 4x2 카고 모델이다. 이중 준대형 트럭은 9.5톤급이다. 회사에 따르면 FE 9.5톤은 자동차 및 반도체 관련 부품 등의 부피형 화물 운반에 쓰이는 윙바디(적재함의 옆이 열리는 구조) 장착에 최적화됐다. 전륜과 후륜에 22.5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최대 용적 사이즈인 2.7m 높이의 윙바디 장착이 가능하다.

또, 축을 추가하지 않고 최대 18개의 팔레트(적재용 깔판)를 실을 수 있다. 이날 상품 설명을 맡은 장남석 부장은 "국내 6x4 트럭의 절반 이상이 부피형 화물 운송에 쓰인다"면서 "FE는 10톤~11톤까지 적재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5톤급은 고하중 화물 운반이 가능한 중형 트럭이다. 이를 위해 대형과 동일한 제원의 350mm 높이의 롤링프레임을 적용했다. 차체를 최대 10.2m까지 늘릴 수 있다. 또, 기존의 단조방식 프레임보다 비틀림 강성을 20% 정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비포장도로의 충격하중, 차체에 쌓이는 부담을 줄였다. 전륜과 후륜에 22.5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타이어 편마모, 과부하 등의 문제도 최소화했다.

두 차종 모두 FE전용 동력계인 7.7L 디8케이(D8K) 엔진과 12단 아이쉬프트(I-Shift)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성능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148kg.m의 힘을 낸다. 더불어 차선이탈경고장치(LDWS)와 전자식자세제어시스템(ESP), 검프레션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들어간 차종들은 올 하반기부터 들어온다.

당초 회사는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는 AEBS 등 안전주행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사장은 "트랙터의 경우, 1월 1일부터 도입하고 있으며 카고는 본사 지침으로 하반기부터 장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FE 2종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 원부터 1억 2000만 원이다. 추가 장치를 장착할 경우 가격은 이보다 올라간다. 5톤 급을 기준으로, 국산 차종보다 10% 가량 비싸다. 회사에 따르면 10%의 가격차는 5년 주행 후의 수익성과 연료효율성으로 상쇄 가능하다.

한편, 회사는 2020년까지 서비스센터를 40곳으로 확대해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현재, 전국의 볼보트럭 서비스센터는 29개가 운영중이다.

10일 볼보트럭은 5톤과 9.5톤급 준대형 트럭 신차 FE 2종을 출시했다.
▲ 볼보트럭코리아의 신차 FE시리즈. 10일 볼보트럭은 5톤과 9.5톤급 준대형 트럭 신차 FE 2종을 출시했다.
ⓒ 볼보트럭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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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볼보트럭, #준대형 트럭, #상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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