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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었던 지난 18일 소금산 출렁다리 방문객은 2만명에 달했다.
 휴일이었던 지난 18일 소금산 출렁다리 방문객은 2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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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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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휴일에는 간현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어서다. 원주시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 25일 소금산 출렁다리 관광객은 2만2천500명에 달했다. 지난 1월 11일 개통 이후 최다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이날은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음에도 출렁다리 열풍은 여전했다.

개설 후 2개월 10일 만인 지난 21일 관광객 5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이 추세대로면 올 상반기 중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부터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입장료 3천원 중 2천원은 원주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소금산 출렁다리 열풍은 지속되리란 전망이 나온다.

김재수 원주시 관광과장은 "하루 최대 1만5천 명 정도가 적정한데 이를 넘어서면서 행렬이 정체되는 등 관광객들의 불만이 발생한다"면서 "행렬이 계속 이어지도록 주말과 휴일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500m 구간의 데크를 오른 뒤 출렁다리를 건너면 등산로가 개설돼 있다. 등산로에는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편안하게 내려올 수 있다. 종전에는 출렁다리를 건넜다가 되돌아오는 양방통행이어서 출렁다리 및 데크에서 정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또한 원주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임시화장실 10개를 설치했으며, 이달 중 여자화장실은 8칸에서 13칸으로 확대한다.

출렁다리 인근 하천은 점용허가를 받아 1천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그래도 주말과 휴일이면 주차난이 심각하다. 주말과 휴일에는 주차안내 등으로 원주시 공무원 25명씩 투입되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소금산 출렁다리 신드롬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관광자원 추가 확대에 열중하고 있다. 간현산 둘레길 설치를 비롯해 짚라인, 모노레일 설치 등을 검토 중으로,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간현관광지 녹색충전지대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해 소금산 출렁다리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17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3년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32억 원이 투입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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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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