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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산 미국영사관을 찾아 미군정 시기 벌어진 제주 4·3에 대한 미국의 책임 인정과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주권연대 부산지역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부경연합, 평화통일센터 하나는 3일 오전 부산진구 미국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과 관련한 미국의 책임을 물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양민학살 진짜 주범 미국은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쳐 가며 70년을 맞은 제주 4·3의 배경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지웅 평화통일센터 하나 교육사업팀장은 "미군정 시기 제주도민 1/3이 죽임을 당하는데 군·경과 서북청년단 등 극우단체가 동원될 수 있었던 건 미국의 지시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성우 범민련 부경연합 부의장은 "1948년 제주도 전체를 뿌리째 물들인 제주도민의 피가 아직 마르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 강토를 조선 민족의 피로 물들게 한 미국은 사과 한마디 없이 70년 넘어 간섭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의장은 "(미국은) 그동안 자행한 만행을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면서 "미국 없이 한반도에 평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는 "제주 4·3의 본질은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자주 통일 국가를 설립하기 위한 제주도민의 항쟁"이라면서 "이것을 무력으로, 총칼로 막아 나선 주범은 한반도 분단 체제를 유지하고 분단을 이용해서 자기네 이익을 탐욕스럽게 가져간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주한미군의 철수도 거듭 촉구했다. 김인규 국민주권연대 부산지역본부 대표는 "미국의 악행이 일본의 만행에 결코 적지 않다"라면서 "2018년 급변하는 평화의 정치적 시기의 정세를 놓친다면 그때는 철수가 아니라 철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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