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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이광희 김해시의원, 서종길 경남도의원이다.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이광희 김해시의원, 서종길 경남도의원이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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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누가 나설까?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려면 선거 한 달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5월 14일까지다. 김경수 의원은 경남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언제 제출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경수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보궐선거와 관련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어 김해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보궐선거를 어떻게 치를지, 어떤 후보를 당에서 내세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중앙당과 협의하고 지역주민과 협의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을' 보궐선거 출마예상자로는 5~6명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경남 곳곳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는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김정호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 기록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귀향한 뒤 봉하마을에서 생태농업을 하고 있다.

김해 진영에 주소를 두고 있는 김정호 대표는 2일 전화통화에서 "출마 준비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생태농업을 이어 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문재인 대통령이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도 출마 뜻을 보였다. 배 의장은 전화통화에서 "출마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김경수 의원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사업도 차질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을 지낸 이광희 김해시의원도 출마한다. 이 의원은 "이전부터 보궐선거 원인이 생기면 출마하겠다고 했다"며 "저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과 정치개혁운동을 해 왔다. 이번에 김해지역의 민주적 개혁을 위해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서종길 경남도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김해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가 지난해 말 바뀌었다.

서 의원은 "당에서 나가라면 나가야 한다. 나가려고 준비도 한다. 당협위원장이니까 나가야 한다고 본다"며 "김해는 시장부터 해서 여당 일색이고 일방독주다. 반대 이야기도 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을'은 2012년 총선 때 김태호 전 의원, 2016년 총선 때 김경수 의원이 당선했다.

김해선관위 관계자는 "보궐선거가 치러지려면 5월 14일 이전까지 원인이 발생해야 한다. 보궐선거를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김현철, #김정호, #배병돌, #이광희, #서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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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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